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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개원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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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개원 100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프레시안

제11대 경상북도의회가 지난 7월 5일 제301회 임시회를 통해 임기를 시작한 이래 10월 12일로 개원 100일을 맞는다.

경상북도의회는 대외적으로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의 수장이 모두 바뀌고, 내부적으로는 경상북도의회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무소속을 포함한 사실상의 다당제 구조로 재편되는 급격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소통을 통한 협치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경식 의장을 만나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개원 100일을 맞는 소감은?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신 민심을 적극 받들어 경상북도의회를 화합하고 소통하며, 때로는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정말 변화된 제11대 도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이 취임한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집행부와는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면서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의무도 철저히 다하겠습니다.

▲4선 도의원으로서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면?


2006년 지역민들의 선택으로 정치에 입문해서, 현재 4선 도의원으로서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에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항상 주민들 곁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도의회에서는 독도수호특별위원장,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유치특별위원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의장,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제10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맡으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평합니다.

특히 제9대 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유치특별위원장을 맡아 삭발까지 단행하며 지역발전에 결연한 의지를 보여 준 일로 모두가 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제가 가진 역량을 쏟아 부어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주민들이 잘사는 경북을 만드는데 집중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원칙과 철학이 있다면?

우리는 흔히 민심이 바로 천심이라고 말합니다. 백성들의 반응이 곧 천명인 것입니다.

저는 4선 도의원으로서 정치를 해오면서 항상 민심을 헤아리는 정치를 하고자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민심을 바로 알기위해서 정치인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이 어떻게 관심을 가지는지, 어떻게 해야 삶이 나아질지 듣고 고민하는 것이 바로 민심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는 정도를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조금 더 큰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할 줄 아는 타협이어야 합니다. 내 것만을 주장하면 대화도 소통도 없고, 정치도 없습니다.

▲앞으로 제11대 도의회 운영방향을 소개한다면.


우리경북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하나의 큰 문제가 지방소멸의 위기를 걱정할 정도로 지역의 인구가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심각한 현재의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11대 도의회는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방향으로 삼고, 과거 보다 진전된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또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도의회 내부적으로도 정책이나 입법활동에 잘못된 관행들이 있으면 과감히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서 강도 높게 혁신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경북도의회의 의정활동의 최종적인 목표는 경북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도민들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도의원 60명 모두의 지혜를 모아서 의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이 많이 도의회에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앞으로 이들 소수의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나갈 것인지요?

제11대 도의회는 의회구성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의석순으로 자유한국당이 41석,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9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구성이 됐습니다.

그리고 초선 의원이 정확하게 절반인 30명이 의회에 들어오셨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좀 더 다양한 민의를 올바르게 반영하라는 도민들의 엄중하고도 현명한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경북도의회를 운영하면서 의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민주적으로 작동하고, 의회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생산적인 의회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의회운영에 있어서 만큼은 당적을 떠나서 도민 소속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정하게 경북도의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민선 7기 경상북도의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도의회에서도 민선 7기 경상북도 도정의 가장 핵심 정책이 일자리와 저출산문제 극복이라는 인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선, 일자리로 청년 수를 늘려야 합니다.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발해 지도록 해야합니다.

임기응변식 인구유입 대책을 지양하고 일자리, 출산보육 환경, 의료시설 마련 등 종합적인 새판을 짜야합니다.

또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확한 진단을 통한 지역특성화가 필요합니다. 철강․전자가 주력인 포항․구미와 농업기반의 북부권의 인구유입 정책은 명확하게 구분해서 추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출산 대응은 지역사회와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인구교육과 함께 결혼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북도의회는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에 의정활동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집행부와 그리고 지역사회와도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특위도 구성해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를 목표삼아, 도민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어떻게 해야 삶이 나아질지 깊이 생각하고 공부하겠습니다.

도의회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들 다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합리적인 정책과 입법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엄중한 비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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