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을 배우겠다며 무속인을 찾아왔다가 법당에서 귀금속을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모(39·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26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법당에서 무속인 B모(50·여) 씨가 놓아둔 순금 목걸이, 다이아몬드 반지, 금팔찌 등 총 14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3개월 전 무속인인 B 씨가 운영하는 법당에 찾아와 굿 등의 기술과 지식을 배우기 위해 제자로 입문한 뒤 생활비 등이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최근 경남 거제에서 도피 중이던 A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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