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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가 사람죽이러 간다' 신고에...노상방뇨 장면까지?

긴급 출동한 경찰 앞에서 1인 생중계, 범죄 관련 사실은 확인되지 않아

부산에서 1인 방송을 진행하던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시청자들의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112상황실로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한다. 현재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있고 주변에 거의 다 왔다"는 신고가 연달아 5건 접수됐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

신고자들은 포커 게임을 주제로 A모(49) 씨가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을 보던 중 A 씨가 B 씨와 말다툼하며 "한판 붙자"는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직접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자 경찰에 이를 알렸다.

경찰은 A 씨가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휴대폰으로 방송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을 향해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말한 뒤 노상방뇨 하는 장면까지 방송에 내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노상방뇨에 대해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통고처분을 했다"며 "A 씨와 B 씨는 게임사이트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A 씨의 진행방식과 관련해 B 씨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이가 나빠져 이날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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