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관계가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함에 따라, 한반도 H자 정부의 신경제지도 구상 중 환동해 경제벨트와 연계한 남북경협 프로젝트 구상을 20일 밝혔다.
경북도는 북한과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대비해 ▲ 남북경협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체를 조사하고 ▲ 기업인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남북경협 경제인 포럼'을 구성해 북한경제에 대한 이해와 남북경협의 방법, 절차, 경제효과 등을 교육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준비 중이다.
또한, 경제협력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 남북경협을 통해 지역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창구를 개설하고 ▲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북한 주민, 기관, 기업체 등과 문화, 체육, 농업 등 인도적 분야에 대한 교류를 통해 경제협력을 함께 추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포항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중심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북방 물류 특화항만으로 육성하는 한편, 포항~북한(나진)~러시아(자루비노항 등)를 잇는 해상 운송로를 구축한다.
현재, 동북2성의 수출입 물량이 텐진항 또는 다렌항을 거쳐 인천, 부산으로 반입 되는 것을 나진항을 통해 포항항으로 들어오면 물류비용 및 운송시간이 절감되므로 동북2성(지린성,헤이룽장성)~나진~포항항 항로를 개설해 물류루트를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나진~~포항~후쿠오카~상하이로 연결하는 크루즈항 노선개발로 환동해권 크루즈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북 정상이 연내 남북간 주요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북방 진출을 위한 SOC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동해선철도에 TSR연결 교통망을 구축한다. 동해남부선 (포항~울산) (2020년)과 동해중부선(포항~영덕구간)이 개통(2018년) 예정이고, 강원도 제진~강릉간 단절구간(110.2㎞)도 조기 착공을 추진하는 등 조속한 시일내에 동해선 철도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평양공동선언문에 의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로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방 경제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는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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