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 북 핵공격 보수 유튜브 영상 소개해 국가 안보라인까지 가동"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 북 핵공격 보수 유튜브 영상 소개해 국가 안보라인까지 가동"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추석 연휴 무렵 尹이 보수 유튜브 영상 소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핵 공격을 가정한 보수층 유튜브 영상을 국가안보실장에게 전달했고, 그 영상 내용이 과장됐다는 점을 보고하려 국가안보실과 합동참모본부가 동원됐다. 대통령의 '보수 유튜브 사랑'에 국정이 소모된 셈이다.

3일 JTBC는 검찰이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을 조사하면서 이런 정황이 담긴 윤 대통령의 유튜브 시청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인 차장은 검찰에 "윤 대통령이 보수 유튜브에서 본 (북한 핵 공격 주장이 담긴) 것을 지난해 추석 연휴 무렵 말했다"고 진술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자신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북한 핵무기가 서울 상공에 떨어지면 어떤 피해가 날 것인지를 예상한 보수 유튜브 영상을 보내 준 적 있다"고 진술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인 차장은 유튜브 영상을 합참에 보내 사실 여부를 물어봤다. 그 결과 해당 영상은 과장된 점이 많아 이를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인 차장은 검찰에 언급했다.

대통령이 내용이 검증되지 않은 유튜브에서 북한 핵 공격이라는 중대 사안을 따왔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국가의 공식 안보라인이 가동된 셈이다.

인 차장은 이 사례 외에도 윤 대통령의 유튜브 관련 언급을 진술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말할 때 보수 유튜브에서 본 것을 인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언급했다.

갑작스러운 12.3 비상계엄으로부터 탄핵 정국에 이르기까지 윤 대통령은 극우 유튜브에서 나온 음모론과 궤를 같이 하는 주장을 여러 차례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과 중국 간첩설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대희

독자 여러분의 제보는 소중합니다. eday@pressian.com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