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전남지역 최초로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시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구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순형 24시 양육돌봄' 운영체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공개모집에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서면 사전적격심사와 면접 심사를 통해 화순 한양립스어린이집과 화순 현대힐스테이트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화순형 24시 양육돌봄제는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출장·질병 등의 사유로 긴급돌봄이 필요할 때 필요한 시간만큼 안정적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도이다.
이용 대상은 화순에 거주하는 6개월에서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이며, 시간당 보육료는 1000원으로 월 80시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2개의 어린이집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운영하는 '화순형 24시 양육돌봄제' 시행에 맞춰 빈틈없는 안심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4시 보육을 희망하는 한 부모는 "평소 가게를 늦게까지 운영하면서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가 많은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생겨 안심된다"며 "이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구복규 군수는 "화순형 24시 양육돌봄제 시행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도시를 조성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질적으로 우수한 24시간 양육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정된 어린이집을 돌봄에 적합한 환경으로 가꾸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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