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당선인의 이번 선거 슬로건은 '유능한 경제도지사'이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은 선거에 임하는 일성으로 전북도민의 절박하고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될 것임을 약속했다.
유능한 경제도지사라는 슬로건의 방점은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는 그의 도정 철학에 담겼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의 '경제 도지사' 주창은 역대 4명의 민선 전북도지사들 가운데 김완주 전 도지사와 똑같은 선거 슬로건으로 맥을 함께 했다.
민선 4·5기 전북도지사에 당선됐던 김완주 전 도지사도 두 차례의 선거에 임하면서 내세웠던 슬로건이 바로 '경제도지사'였다.
민선 4기 첫 도지사 선거에서 김 전 도지사는 '준비된 경제도지사'로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재선 도전 당시인 민선 5기 선거전에서는 '물오른 경제도지사'를 슬로건으로 삼아 경제가 도정 철학임을 강조했었다.
민선 첫 도지사로 당선된 재선 도지사로 이어간 유종근 전 도지사의 슬로건은 '잘사는 전북, 뛰는 도지사'와 '약속을 지키겠습니다'였다.
유종근 전 지사 다음으로 당선된 강현욱 전 도지사의 슬로건은 '강한 전북! 힘찬 출발! 강현욱과 함께!'로 선거를 치르고 4년 간 도정 역시 그 맥락을 이어갔다.
현 송하진 도지사의 경우 민선 6기 도지사에 도전할 당시 내세운 슬로건은 '사람과 돈이 모이는 300만 시대,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였다. 이어 민선 7기 도지사 선거전에서는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사용한 슬로건이 그의 도정 운영의 철학이 됐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과 현재 송하진 도지사, 그리고 역대 도지사들의 도정에 대한 함축된 철학이 담긴 슬로건은 선거벽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