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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불필요하다' 60% vs '필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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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불필요하다' 60% vs '필요' 27%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5%, 부정평가 51%…당정 동반 하락

부동산 문제가 연일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 10명 중 6명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부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YTN 방송국 의뢰로 지난 17일 하루 동안 전국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라는 응답이 60.4%로 집계됐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26.5%에 그쳤다.

서울시에서는 '불필요' 61.8%, '필요' 31.7%로 전국 평균보다 긍·부정 응답이 모두 약간 높게 나왔고,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불필요다'가 62.6%로 나왔다.

연령별 소집단 가운데서는 30대·40대에서 '불필요하다'는 응답의 비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높았다. 30대는 69.7%, 40대는 72.9%가 그린벨트 해제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55.3%, 미래통합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64.1%가 '불필요'를 선택했다.

정부·여당은 지난 10일 이른바 '7.10 대책'을 발표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을 유력한 카드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해 왔다. 그러나 여권 유력 인사들 사이에서도 반대 입장이 분출되는 등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관련 기사 : 여권 잠룡들 '그린벨트 해제'에 급제동, 청와대 "결론 안 났다" 급선회)

이 조사는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를 통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0%였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7월 3주차 대통령 국정지지도 정례 조사(조사기간 7.13~17 닷새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44.8%,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1.0%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조사기간 7.6~10)와 대비하면 긍정평가는 3.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같은 기관이 발표한 7월 3주차 주중집계(7.13~15 사흘간)에서는 긍정률 44.1%, 부정률 51.7%로 집계돼, 주 후반(14~15일)에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소폭 호전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5.3%, 통합당 31.1%로 양당 격차가 통합당 창당 이후 최저치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5.8%, 국민의당은 5.0%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의원 23.3%, 이재명 경기지사 18.7%, 윤석열 검찰총장 14.3%, 홍준표 의원 5.9%,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5.1%라는 결과가 나왔다.

5% 미만의 주자들은 안철수(4.8%. 이하 직함 생략), 오세훈(4.7%), 심상정(3.9%), 임종석(3.5%), 원희룡(2.8%), 유승민(2.5%), 김경수(2.0%), 김부겸(1.4%) 등이었다. 이 조사는 응답자들에게 이상 13명의 이름을 무작위순으로 불러주고, 가장 호감이 가는 주자를 고르도록 한 방식이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 및 정당 지지율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남녀 유권자 2516명에게 유·무선 RDD를 통해 전화조사원 면접 및 ARS 병행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7%였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0%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이나 통계보정 기법 등 이들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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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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