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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종부세 올려야" 53%...반대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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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종부세 올려야" 53%...반대는 41%

文대통령-민주, 동반 지지율 하락세 마감

국민 절반 이상이 다주택자나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여당이 다주택자나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 종부세를 방안을 검토 중인 데 대해 '찬성' 응답이 53.5%(매우 찬성 28.2%, 찬성하는 편 25.3%)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41.4%(매우 반대 25.8%, 반대하는 편 15.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1%.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대에서 65.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50대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반면, 3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입장(74.6%)이 반대 입장(22.4%)을 압도했으나 보수층에서는 반대(65.7%)가 찬성(30.6%)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3.6%, 반대 45.3%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이뤄졌다.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76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5.7%로 나타났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정부 여당은 한 달 넘게 이어진 지지율 하락세를 마감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2%p 오른 50.0%(매우 잘함 29.2%, 잘하는 편 20.8%)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평가 또한 0.2%p 오른 45.7%(잘못하는 편 15.3%, 매우 잘못함 30.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모름/무응답' 은 0.4%p 내린 4.3%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6%p 오른 40.9%, 미래통합당은 0.6%p 내린 29.5%, 정의당은 0.9%p 오른 6.0%, 열린민주당은 0.2%p 내린 4.9%, 국민의당은 변동 없이 3.1%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7월 1주 차보다 2.6%p 감소한 1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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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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