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동관, 사과 문자에 "이거 공개 안 하실거죠? ㅎ"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동관, 사과 문자에 "이거 공개 안 하실거죠? ㅎ"

박지원 "희롱하듯 가지고 놀아…이동관 해임해야"

'막말 문자'로 곤욕을 치른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가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사과의 내용과 함께 "이거 공개 안 하실거죠? ㅎ"라고 문자를 보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박 전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동관 특보가) 저에게 전화를 했는데, 못 받았더니 문자를 다시 보내왔다. 마치 희롱하듯 가지고 노는 듯한 문자를 보내왔고 더욱이 두 번째 문자에서는 '이거 공개 안 하실거죠? ㅎ' 이런 표현으로 해 왔는데 이걸 제가 아까 (한나라당) 박준선 간사 등이 여쭈어서 보여주다가 (사진기자들에 의해)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저도 창피하게 나이어린 사람과 이야기하는 게 참 거시기 하지만 아직도 반성을 하지 못하고 대통령 언론특보가 국회의원의 정당한 국정감사를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강력한 항의를 해 주시고, 이동관 언론특보를 대통령께서는 해임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전날 박 전 원내대표가 이른바 '박태규 리스트'를 언급하며 이동관 특보의 실명을 거론한데 대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박 전 원내대표가 항의하자 이 특보는 "'제가'라는 말이 빠졌다"며 '주어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해 실소를 자아냈다. 즉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의 의미가 "제가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인지 몰랐습니다"였다는 것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특보는 이날 박 전 원내대표에게 "전화 안 받으셔서 문자 올립니다. 저도 섭섭한 감정에 격해 무례하게 비칠 수 있는 글 보낸 점 사과드립니다. 탓 없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너그럽게 화푸세요"라면서 "저와 박 선배님이 그럴 사이입니까. 선배님 건승 빕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뒤, 이어서 "이거 공개 안 하실거죠? ㅎ"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여 또 논란을 자초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