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내 초·중·고 10개 학교에 인성교육의 장인 '학교 명상숲'이 조성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감천초, 사하초, 금샘초, 연일초, 광남초, 신정초, 금정중, 해운대중, 개성고, 해운대관광고 등 10개 학교에 각 학교별로 30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해 학교 명상숲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지자체와 지역사회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체를 구성해 학교에 적합한 명상숲을 조성한다.
이 과정에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동래원예고등학교, 부산산림교육센터, 한국숲해설가부경협회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컨설팅도 받는다.
특히 개성고등학교는 한국예탁결재원의 지원을 받아 학교 명상숲 1곳을 더 조성한다. 이는 한국예탁결재원의 산림탄소상쇄사업 일환으로 이뤄지며 한국예탁결재원은 앞으로 사회 공헌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명상숲을 조성한 학교들은 이곳에서 텃밭가꾸기를 비롯해 시·음악·오감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을 열기도 했다.
박현준 부산시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학교 명상숲은 학교를 도심 공원으로 조성해 학생들에게는 생태학습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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