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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인택 국회 불러놓고 해임건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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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인택 국회 불러놓고 해임건의안 제출

홍준표도 MB에게 "통일장관 교체"…靑은 '전전긍긍'

민주당 등 야 4당은 현인택 통일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무소속 의원 일부는 이날 국회 남북관계 개선특위에 현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건의안을 제출했다.

개각을 앞두고 통일부 장관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해임 건의안 제출을 주도한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비핵·개방·3000에 대한 기조 전환이 이뤄지고 안보라인이 대폭 교체돼 실효성 있는 진지한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해임건의안 제출은 국회 남북관계 발전 특위 의원들이 여야 합의로 제출한 개성공단 방문 신청을 통일부가 불허해 발단이 됐지만, 그간 현 장관은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 개혁파로부터 "아무것도 안하는 장관"이라며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통일부 장관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현재 개각 대상에 통일부를 포함시킬지 고심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돌아오면서 (개각 내용이) 바뀌었다"며 "통일부와 여성부는 개각에 포함될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부 장관 교체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카드에 대해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 "통일부 장관은 '교체'를 전제로 인선 작업을 해왔고 1순위 후보자가 류우익 전 실장이었다"면서 "그러나 류 전 실장을 기용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에 통일부 장관을 바꿀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전 실장이 임명되면 '회전문 인사', 'TK 인사' 등의 비판에 휘말리며 중도층이 강한 서울에서 있을 시장 보궐 선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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