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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희망버스 맹비난…"수해현장으로 핸들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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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희망버스 맹비난…"수해현장으로 핸들 돌려라"

"부산, 외부 세력 집결하는 노사투쟁장 돼"

한나라당이 29일 "소위 '희망버스'는 수해 복구 현장으로 핸들을 돌려라"라는 논평을 냈다. 한진중공업 대량 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3차 희망버스가 30일 출발키로 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이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내일 소위 '3차 희망버스'가 부산 한진중공업을 찾는다고 한다. 부산은 어느새 온갖 외부세력들이 집결하는 노사투쟁장으로 변모해 버렸다"며 "전국적으로 폭우가 휩쓸고 간 후 수해 이재민들의 시름이 커지는 이때 한진중공업사태 해결을 명목으로 모인 각종 외부단체 세력들의 극한투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민심은 싸늘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소위 희망버스가 정작 대다수 국민에 절망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 지금 희망을 드려야 할 곳은 시위현장이 아닌 폭우가 할퀴고 간 후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삶의 현장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진중공업 현장은 노사간의 대화를 통한 원만한 타협과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놔두고 '외부 버스탑승자'들은 그 핸들을 돌려 '수해복구 희망정거장'에 들러 시름에 지친 국민들이 다시 일어나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진숙 씨는 조속히 크레인에서 내려와 퇴거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회사 측도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김진숙을 3차 희망버스가 가는 30일 전에 반드시 크레인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권력 투입을 강력하게 건의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이 농성을 해제하는 조건으로 "'조남호 청문회'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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