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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희망버스는 '망동'…MB, 김진숙 끌어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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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희망버스는 '망동'…MB, 김진숙 끌어내려라"

"제주 강정마을 해군 기지 반대 세력은 김정일 꼭두각시"

최근 '좌클릭'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한진중공업 문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 등과 관련해 '색깔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27일 "김진숙을 3차 희망버스가 가는 30일 전에 반드시 크레인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권력 투입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임기 말의 레임덕을 조장하려는 외지 불순세력들의 불법시위와 국고손실을 초래케 하는 행위에 대해서 확실한 공권력 집행으로 엄단해줄 것을 대통령께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우리 당도 그동안 이 사태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하고 공권력을 강력하게 옹호해 주지 못하다 보니까 야당의 정치공세 때문에 공권력이 더욱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당내에서 한진 사태 해결을 촉구해온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불법을 강력하게 막는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공권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도 적극 뒷받침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산 남구가 지역구인 김 전 원내대표는 "3차 희망버스가 예정되면서 영도구민을 비롯한 부산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도가 중단돼야 한다"며 "이번에 또 다시 영도에 쳐들어가서 망동을 저지른다면 이번에는 부산 시민들께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해서 벌어지는 충동은 민주당과 좌파진영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 번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은 현지에 내려가서 제2부마사태까지 운운하면서 선동을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 사람이 과연 제정신을 가진 사람인지 정말 의심스러운 지경"이라고 말했고 "손학규 대표까지 현장을 찾아가서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는데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 기지 반대 시위와 관련해 "현재 강정마을에서 공사를 제재하고 있는 세력들은 입으로는 평화를 외치지만 사실상 북한 김정일 정권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종북세력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결국 북한에 불리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종북적 행태"라며 역시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다.

또 김 전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된 중요한 국책사업인데, 종북주의자 약 30여 명의 반대데모 때문에 이 중요한 국책사업이 중단이 되고 있고,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이 몰래 가서 공사 중단을 선동하면서 강정마을을 정치투쟁의 장으로 현재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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