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이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사망한 시나리오 작가 고(故) 최고은 씨를 언급하며 "그곳에선 남는 밥과 김치가 부족하지 않나요"라는 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이 남긴 글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고은 씨 하늘나라에는 편히 가셨나요. 그곳에선 치료도 받고 남는 밥과 김치가 부족하진 않나요. 당신이 남긴 한 마디 말은 살아남은 자들이 갚아야 할 빚입니다. 부디 편히쉬소서."
▲ 이재오 특임장관 트위터. ⓒ프레시안 |
최 씨의 죽음을 애도하려는 의도였지만, 고인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남는 밥과 김치를 달라"는 쪽지를 남기고 사망한 점을 감안하면 부적절한 표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승에서 비루하면 저승에서도 거지인가. 재오형은 저승에서도 변절할 듯(@larcstin)", "왜요? 천국에서도 무상급식할까봐 겁납니까(@MikhailKhan)"라는 등의 멘션을 쏟아내고 있다.
"이래도 지금 복지수준에 만족해야 하나?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해 보더라도 지금 우리 복지가 이렇게 비참한 수준이다. 정신차리시라(@bestfemaniac)는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일자 이재오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절박한 사연을 인용하면서 우리 모두가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고인에 대해 누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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