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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상대 금품 절취한 50대 덜미

귀금속 등 230만 원 상당의 금품 훔쳐

지체장애인을 상대로 여자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모텔로 데려가 술을 먹이고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8일 오모(51)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오 씨는 지난 3월 29일 새벽 2시쯤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잠든 김모(40) 씨의 200만 원 상당 금목걸이와 현금 30만 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 씨는 부산역 장애인 단체 모임에서 김 씨를 처음 만나 여자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꼬드겨 모텔로 데려가 일부러 술을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외근 활동 중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 CCTV 분석, 범행 당시 마셨던 맥주 캔에 DNA 감식을 의뢰해 오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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