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가 41.7%로 문 후보(38.0%)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도 안 후보가 38%로 문 후보(22.8%)를 앞섰다. 충청과 인천·경기, 서울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제쳤다.
문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은 곳은 부산·울산·경남(문재인 32.8%, 안철수 28.5%), 강원·제주(문재인 35.4%, 안철수 25.2%)에서다.
안 후보는 예상대로 보수층에서 압도적으로 문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 49.3%가 안 후보를 선호했고 14.6%만이 문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안 후보가 39.5%, 문 후보가 41.4%의 지지를 얻었다. 진보층에서는 반대로 문 후보가 53.0%, 안철수 후보가 2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두 후보 간 차이가 더 컸다. 안 후보는 49.4%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36.2%)를 13.2%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연대하는 '반문(反문재인)' 연대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50.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찬성 비율은 36.3%였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하는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50.1%가 반대했고 29.0%가 찬성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하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가 47.7%, 찬성이 35.1%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2%, 국민의당 25.5%, 한국당 9.7%, 정의당 6.3%, 바른정당 5.6%로 조사됐다. 안 후보를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 모두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낮은 셈이다.
코리아리서치가 시행한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면접 40%·무선전화면접 60%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신뢰도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39.6%로 적합도 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주에서 5.0%포인트 상승한 문 후보와 달리 전주에서 13.3%포인트 지지율이 폭등한 안 후보는 35.%를 기록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로 좁혀졌다.
홍준표 후보는 5.8%, 심상정 후보는 2.9%, 유승민 후보는 2.7%, 김종인 후보는 1.3%, 기타 0.5%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7.2%, 모름·무응답은 4.4%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80.6%, 유선 19.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었다. 응답률은 17.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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