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이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주요 대선후보 6명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 안철수 후보가 34.4%, 문재인 후보가 32.2%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5.7%,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1.9%, 무소속 김종인 후보가 0.6%를 길고했다. 그러나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이 22.6%를 기록했다. 여전히 '부동층'이 많은 상황이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문 후보 지지율이 35.9%를 기록 안 후보 지지율인 35.0%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홍 후보는 6.2%, 심 후보는 2.5%, 유 후보는 1.5%, 김 후보는 0.6%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특징은 대선 여론조사 최소 표본수 기준(1000명)보다 더 많은 표본(2300명)을 잡아 실시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는 유선(44.9%)무선(55.1%) 병행 RDD(임의번호 걸기)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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