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남 거제 대형조선소 하청업체 근로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이 회사의 작업장에서 역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된 지 한달여 만이다.
이유는 일감이 없어지면서 반이 축소되고 이에 따라 직급이 낮아지자 몰아친 상실감 때문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11일 오전 6시 15분쯤 거제시 고현동 A모(38) 씨 자택 아파트 화장실에서 A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거제 모 대형조선소 협력업체에서 8년간 반장으로 일하다 전날(10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협력업체 일감이 없어 2개 반이 1개 반으로 축소되면서 반장에서 조장으로 직급이 낮아져 상실감이 컸다"는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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