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는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산으로 간 4대강 사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산지관광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전체 국토 면적의 1%에 불과한 국립공원 자연보존지구를 마구 훼손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그 시작이고요.
설악산 일대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등재된 곳입니다. 이런 곳마저 관광 개발 논리에 파괴된다면, 다른 국립공원도 장담할 수 없다는 거죠. 벌써 지역자치단체별로 해당 지역 산지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케이블카를 설치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케이블카가 오히려 자연 훼손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란 것이라고도 하고요. 어디, 하나씩 따져볼까요? <함께사는길> 장병진 기자가 안내합니다.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바로 가기 : <함께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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