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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언스' 기타리스트, 콜트 해고노동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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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언스' 기타리스트, 콜트 해고노동자 위로

[언론 네트워크] 마티야스 "기타 생산하던 해고 노동자에게 힘이 됐으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7일 공연하는 전설적 록 그룹 스콜피언스(Scorpions)가 콜트악기 해고 노동자들을 위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경인방송 라디오(FM 90.7MHz)에 따르면, 스콜피언스의 기타리스트 마티야스 잡스는 한국에서 콜트기타를 생산하다 정리 해고된 노동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티야스 잡스가 콜트악기 해고노동자들을 위로한 것은 그가 사용했던 한국산 전자기타 브랜드 '콜트(Cort) 기타' 때문이다.

마티야스 잡스는 한 때 콜트기타로 연주하면서 스콜피언스 멤버로 유럽 투어에 나선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연주하는 음색과 스타일이 담긴 시그니쳐 전자기타 모델을 콜트기타 브랜드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인연이 있는 마티야스 잡스는 지난 6일 기자회견장에서 경인방송 기자가 "콜트악기 인천 부평공장을 폐쇄하고 해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콜트기타를 생산하던 노동자들이 해고됐고, 3000일 넘게 복직 농성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유감을 표했다.

마티야스 잡스는 "콜트기타를 사용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하지만 한국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유감이다"라며 "(그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고노동자들에게 전했다.

콜트기타를 생산하던 콜트악기는 2007년 노동자 38명을 해고하고 113명에 대한 명예퇴직을 진행했다.

콜트악기 자회사인 콜텍 대전공장도 2007년 7월 공장을 폐업했고, 이후 중국 인도에서 콜트기타를 생산하고 있다. 해고노동자들은 부당함을 호소하며 법정 싸움을 벌이는 등 3000일 넘게 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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