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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북한과 관계 개선 통한 대중 견제 가능하다"고 설득해야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美 외교 정책 기득권층의 인식 대전환 추진할 때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정리돼가고 있다. 외교안보의 투톱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에 각각 토니 블링컨과 제이크 설리번이 지명됐다. 그동안 미국언론에서 예상했던 범위 내의 인사이다. 예측가능성 측면에서 안정감을 주는 인사로도 볼 수 있겠다. 한반도 문제에 직접 연결된 인사이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말하고 동맹 중시, 제
안문석 전북대학교 교수
2020.11.24 14:19:47
바이든의 외교 정책, 그 스승을 보면 알 수 있다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바이든의 '외교 교사', 애버럴 해리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은 미국이 그래도 집단지성 및 이성이 죽지 않은 사회임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트럼프의 비이성적 언명과 정책으로 미국을 걱정하고 민주선거의 병폐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얼마나 높았던가? 미국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서도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건 그렇고 한반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사실
2020.11.12 01:26:41
남북 통신선이 살아 있었다면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사과, 재발방지만큼 중요한 것은
민간인을 사살하고 시신을 소각했다고 해서 엄청난 충격을 줬던 해수부 어업지도원 피격사건은 김정은 위원장의 설명이 담긴 통지문으로 좀 다른 국면이 된 것 같다. 사살도 그렇지만 시신을 소각했다는 점이 공분을 샀는데 북측 통지문은 부유물을 태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이 더 확인해보고 구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는 스스로의 경계근무 원칙에 얽매여 불행
2020.09.25 13:53:07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상식'이다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문재인 정부, 초심으로 돌아가야
전쟁 상황이 될 때 우리 군의 작전권은 한미연합사 사령관에게 있다. 미군 대장이 우리 군의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7월 14일 이승만 대통령이 맥아더 유엔사령관에게 편지를 써 전작권을 이양했는데, 그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70년이 넘었다. 독립국가가 이렇게 오랫동안 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타국에
2020.08.13 10:16:48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대비책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남북이 먼저 나서야
미국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선 대선 지지율에서 10%포인트 정도의 차이로 민주당 후보 바이든이 앞선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40% 정도를 유지해 견고한 면을 갖고 있다. 하지만 흩어져 있던 민주당 지지층이 결속하면서 바이든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2020.06.30 15:28:52
김정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죽을까?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 보기'] 김정은 오보에 대처하려면
요 며칠 한반도 정세를 흔들던 김정은 사망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해프닝이 진정 해프닝으로 끝나는 게 아닌 것이 문제다. 죽었다는 김정은 위원장이 멀쩡하게 살아 돌아왔지만, '북한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한반도는 늘 불안해' 이런 인식은 세계인의 머릿속에 남게 됐다. 북한과 관련한 대형 오보는 늘 부정적인 것이었고, 늘 이런 잔상을 남겼다
2020.05.04 11:03:28
북한의 코로나 지원 요청, 문재인 정부는 왜 외면했나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쿠바의 선진 의료와 북한, 그리고 경제제재
코로나 19가 세계의 많은 것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쿠바의 선진적 의료기술과 의료체계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G7 중 하나인 이탈리아로 의사를 파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재밌는 일이긴 하다. 일인당 GDP가 1만 200달러에 불과한 나라가 3만 8000달러에 달하는 나라에 의사를 파견하다니. 그런데 선진국이라고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고,
2020.04.14 10:58:56
미국은 왜 저위력 핵무기 개발해 실전 배치하나?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미국은 왜 조약을 지키지 않나
미국이 최근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어 해군부대에 배치했다. W76-2라는 저위력 핵무기이다. 저위력 핵무기란 위력이 20kt(킬로톤) 미만인 것을 말한다. 1kt이 TNT폭약 1000톤이 폭발했을 때의 위력이니까 20kt이면 TNT폭약 2만톤이 폭발했을 때의 위력이다. 물론 이는 결코 적지 않은 것이지만, 핵무기가 워낙 무서운 무기라 이 정도는 저위력으로 보
2020.02.19 11:27:11
'한일 협력' 원한다는 미국, 실제론 '갈라치기'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미국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한일 관계
'Alignment Despite Antagonism'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빅터 차가 1999년에 내놓은 것이다. <적대적 제휴>라는 제목으로 번역이 되어 있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이 적대감을 바탕에 갖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하는 모습을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이 주장하는 주요내용은
2019.12.02 13:30:55
유엔사, 유엔모자 쓰고 왜 미국 뜻대로?
[안문석의 한반도 깊이보기] 유엔사 권한, 엄밀히 제한돼야
지난해 8월 경의선 철도 현지 조사를 위해 우리측이 군사분계선 통과를 신청했지만 불허했다. 출발 48시간 전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긴급통행이라는 것도 있는데 고려하지 않았다. 경의선·동해선 철도 현대화는 4·27 남북정상회담의 주요합의 사항이었고, 공동조사는 이를 위한 첫 단계 사업이었다. 유엔사는 올해 초 북한에 지원하는 타미플루
2019.10.28 10: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