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1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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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눈 감고 싶다"는 소망, 왜 한국에서는 이뤄지지 못할까?
[서리풀연구通] 병원 중심 임종 문화를 전환하려면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살던 익숙한 집에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생을 마감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장기요양 돌봄수급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5%가 가정 임종을 희망하였으나, 실제로는 14.7%만이 자택에서 임종하고 있는 반면 의료기관에서의 임종은 72.9%에 달하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 2025). 외국과 비교해도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1.15 08:27:57
격변하는 세계…강대국 변덕에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건강 거버넌스 만들어야
[서리풀연구通] 미국 중심 수직적 원조 체계 넘어선 다원적·민주적 거버넌스 상상하자
2026년 새해의 시작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파괴와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소식으로 얼룩졌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 정부는 '세계 최강국' 지위를 활용해 이주민을 탄압하고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경제적·지정학적 이익을 위해 타국에 대한 군사적 개입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은 2025년에 세계보건기구(WHO)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1.08 12:58:17
탈시설 이후 장애인은 어떤 이유로 고립감을 느낄까?
[서리풀연구通] 부정적 시설 경험 예방, 탈시설 후 지원제도 중요
UN장애인권리위원회는 2022년 9월 '긴급 탈시설 가이드라인'을 통해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를 다시금 강조하며, 장애인에 대한 시설 수용을 종식시킬 것을 각국에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에서는 시설 수용 폐지, 신규 입소 금지, 지역사회 기반 지원 등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탈시설지
강의영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2026.01.01 10:00:30
지역이 주도하는 건강 돌봄, 마냥 좋은가?
[서리풀연구通] 영국 '위건 딜' 사례의 함의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새로운 사회계약을 맺는다면 어떨까? 영국의 "위건 딜(The Wigan Deal)" 이야기다. 위건은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 규모의 자치구로, 과거 석탄 채굴과 면 방직으로 융성했던 전통적 산업도시다. 위건 딜은 지역의 문화적 혁신에 관한 일종의 사회계약으로 볼 수 있다. 지방정부는 세금을 낮게 유지하
김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12.25 09:54:09
간호사의 과다한 업무량은 환자 건강을 위협한다
[서리풀연구通] 의료인 간호사에게도 노동인권이 필요하다
병원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의료인이 간호사임에도 '의료계'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의사다. 물론 환자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게 의사의 일이고, 우리가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봐야 하는 의료인이 의사이기에 이러한 의식의 흐름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래 진료 외에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치료에 중심이 되
김경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12.04 10:00:51
치매는 약물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서리풀연구通] 치매라는 사회적 문제의 재현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 제약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항체 기반 신약과 혁신적 치료 기술이 '돌파구'로 홍보되고, 막대한 연구개발 자금이 쏟아지며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치매를 제약기술로 해결해야 할 의학적 위기로 규정하는 관점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치료제 중심의 접
김은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11.27 10:28:12
'성별 연금격차'의 또다른 원인…돌봄의 시간은 반영되지 않는다
[서리풀연구通] 연금제도의 편향된 계산방식 바꿔야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후의 가난은 단지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서도 성별 격차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여성은 돌봄과 가사노동을 전담하며 경력이 단절되고, 비정규직·시간제 일자리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결혼과 출산, 돌봄으로 이어지는 생애 경로가 노후소득 불평등으로 누적되는 구
송경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11.06 10:03:19
코로나19 지침마저 수도권 중심적…지방에선 잘 작동하지 않았다
[서리풀연구通]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위기는 기회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그 위기가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코로나19 역시 그 '위기' 중 하나였다. 팬데믹은 이전까지 잘 보이지 않던 문제들을 드러냈고, 많은 사람들이 "그건 바뀌어야지"라고 공감하게 만들었다. 콜센터 상담자의 노동환경, 이주민의 건강, 농인의 소통 문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10.30 09:27:48
대형병원 의료시장 과점의 폐해…진료비 7%↑, 진료량 4%↓
[서리풀연구通] 1996~2022년 미국 병원 220여 개 연구
어떻게 해야 재화와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충분히 전달될까? 의료 부문만큼 이 질문이 절실히 와 닿는 영역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죽어가는 안타까움에서 비롯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이 질문에 (무심하게도) 우선 이론적으로 효율적인 "완전경쟁시장"을 한 번 생각해보자고 제안할 것이다. 엄밀한 의미의 완전경쟁시장은 현실에
최강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10.16 09:58:02
"계속 살아야 하나" 매일같이 고민하던 환자를 바꾼 의사
[서리풀연구通] 치료를 넘어 존엄한 동행으로서의 정신의학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고령 빈곤과 정신건강 위기가 겹친 현실 속에서 환자의 의지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건강 정책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교차할 수 있다. 오늘은 이러한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는 논문을 소
권정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10.09 10: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