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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사태'와 한부모 가족의 시민권
[기자의 눈] 국가 예산이란 무엇인가
이달 초 제주도 해안가에서 3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리고 3일 뒤 33세의 엄마(A씨)까지 정반대 방향의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경기도에서 미혼한부모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다 딸을 데리고 제주도로 왔다. 이들 모녀가 3일 동안 묵었던 제주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고 한다. 아직 수사가 완결되지는 않았지
전홍기혜 기자
2018.11.29 10:05:30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남긴 숙제
[기자의 눈] 국민연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미국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었던 엔론은 2001년 분식회계가 적발되자 파산했다. 최고경영자였던 제프 스킬링은 24년형을 선고 받았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4000만 달러를 배상하는 조건으로 감형돼 지난 9월 석방됐다. 그래도 제프 스킬링은 14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엔론과 삼성 한국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고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4조
성현석 기자
2018.11.15 13:55:02
홍준표 도와주는 청와대
[기자의 눈] 민주노총이 기득권인가?
1. 민주노총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 민주노총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노조를 비판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이 1번을 선택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 2017년 4월 27일,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귀족 노조' 논란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귀족 노조가 얼
김윤나영 기자
2018.11.10 12:21:21
'정규직화 비리'라는 음모론
[기자의 눈] 문제가 '가족 채용'인가, 文정부 노동정책인가?
서울교통공사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가족 채용' 비리 의혹이 대형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울교통공사는 수도권 지하철 운영사인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 논란의 핵심은 교통공사가 지난 3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 1285명 가운데 108명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고, 나아가 공사 직원 전체 1만7084명 가운데 1982명이 사내 가족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16
곽재훈 기자
2018.10.19 17:45:17
박용진 1명과 진보교육감 14명 시대
[기자의 눈] 유치원 비리, 부끄러워하는 교육감을 기다린다
"우리 학교는 '무늬만 강남'이에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재직 시절 자주 들었다는 이야기다. 강남 지역 교장들이 교육감을 만날 때면, 으레 하는 말이었단다. 학교 위치만 강남 지역일 뿐, 여건은 열악하다는 호소다. 그때마다 곽 전 교육감은 숫자를 확인했다. 해당 학교의 중식 지원 비율이다. 당시는 무상급식 실시 이전이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아이
2018.10.17 17:58:16
20대 80 사회의 '현실'은 경질하지 말라
[기자의 눈] 소득 불평등이 관료와 적폐 탓인가?
기자는 1974년생이다. 1993년 3월에 대학에 들어갔다. 같은 해 태어난 김모 씨는 1993년 1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 취업했다. 기자가 대학에서 헤매는 동안, 김 씨는 고압 변압기 생산부 조립공정에서 방사선 검사, 납땜 등을 담당했다. 거기서 납은 액체로 흐르다 다시 기체가 됐다. 그리고 다시 미세한 입자로 응결돼, 김 씨와 그 동료들의 코와 입으로
2018.08.27 17:49:18
<조선>이 '간첩 전과자' 따질 자격 있나?
[기자의 눈] 허화평 형제와 황인오 형제
정권 핵심 실세의 친동생이 남파간첩이었다. 일본을 거쳐 북한으로 몰래 들어가서, '밀봉교육'을 받은 뒤, 남파됐다. 곧 체포됐는데, 성탄절 특사로 풀려났다. 그리고 대기업 간부로 특채됐다. 더 이상한 일. 간첩죄로 처벌받은 기록 자체가 삭제됐다. 누가 왜 기록을 삭제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남파간첩의 형은 5공 실세, 운동권 가족 둔 경찰은 퇴직 전두환의
2018.08.24 12:48:00
조선일보 vs 한겨레 '통계 왜곡' 공방 관전평
[기자의 눈] 경제기사 가장한 정치기사, "보면 안다"
개인적으로 정치성이 강한 국내 언론에 '경제 기사다운 경제 기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정치적 편향성이 작용해 '경제 기사를 가장한 정치 기사'를 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 기사를 가장한 정치 기사'도 수준이라는 게 있다. 정말 몰라서 결과적으로 왜곡된 경제 기사를 쓴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통계
이승선 기자
2018.08.23 03:27:31
청와대와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변호
[기자의 눈] 노회찬 "소득주도성장은 가장 방향을 잘 잡은 노선"
네이버에 소득주도성장을 검색해 보았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소득주도성장론(wage-led growth)이 제일 먼저 나온다. 이 사전을 만드는 한국경제신문은 현대자동차 등 전경련 소속 대기업이 주요 주주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임금노동자·가계의 임금·소득을 올려 소비증대→ 기업 투자 및 생산확대→소득증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경제정책. 포스트케인
박세열 기자
2018.08.21 18:59:37
일본의 실패한 모델 본뜬 '규제프리존', 왜 말 바꿨나?
[기자의 눈] 문재인 정부 노선 변화, 설명이 필요하다
지난해 대선 무렵,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착한 학생'이었다. 당시 후보였던 문 대통령과 경제개혁연대 소장이었던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공부 모임'을 했다. 문 대통령이 '착한 학생'이었다는 건, 김 위원장이 직접 쓴 표현이다. 이른바 '문재인노믹스'의 밑그림이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3개월이 지난 지금
2018.08.17 18: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