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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시인'이라는 표현의 어색함
[기자의 눈] 직업과 직함
"고은 시인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최영미 시인과 박진성 시인, 언론사 등을 상대로 10억7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중략) 최 시인은 직접 방송 뉴스에 출연해 원로 시인의 성추행이 상습적이었다고 밝혔고, 한 일간지에는 그가 술집에서 바지 지퍼를 열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져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 원로 문인의 성추행 파
곽재훈 기자
2018.07.31 17:18:46
"삼성은 검찰만 건드릴 수 있다" 보여준 금융위 결정
[기자의 눈] 금감원, 상처받을 일만 남아...검찰 수사만 기대?
시가 26조 원이 넘는 코스피 상장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대법원 역할을 하는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2일 사실상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는 결정을 내렸다. 분식회계로 보고 감리 결과를 보고한 금융감독원에게 재감리를 지시한 것이다. 문제는 재감리 지시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아니었다면 초
이승선 기자
2018.07.15 19:03:52
정무위 '재벌개혁 3인방' 배제 논란에 부쳐
[기자의 눈] 박지원의 '채점표'엔 동의할 수 없다. 진짜 문제는...
여야가 원구성을 통해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된 '룰'을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중 운영위·기획재정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국방위·여성가족위·행정안전위·문화체육관광위 등 8곳의 상임위원장을 가져가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법제사법위·국토교통위·예산결산특별위·외교통일위·보건복지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환경노동위 등 7곳을 맡게 됐다. 바
박세열 기자
2018.07.14 14:42:37
혜화역의 말콤X
[기자의 눈] 쉬운 일과 어려운 일
기자 :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말콤X : 응당 일어날 일(chickens coming home to roost)이었다. (1963.12.1.) 최근 혜화역 여성시위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과 관련, 말콤X가 존 F. 케네디 암살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잘 죽었다'는 취지로 이렇게 답한 일이 겹쳐 보인다. (그 반향이 어찌나 컸던지,
2018.07.11 16:41:18
문재인정부가 쌍용차 노동자 눈물 닦아줄 방법 있습니다
[기자의 눈] 정부의 11억 손배소, 정부가 해결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부탁했다. 대통령이 직접 쌍용차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 자체가, 지난 정권들에 비교해보면 놀랄만한 일이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
허환주 기자
2018.07.11 15:47:30
김영주 노동부의 직진은 죄가 아니다
[기자의 눈] 여권 내부 '김영주 흔들기' 유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주 52시간 노동제'를 둘러싸고 의아한 광경이 빚어지고 있다. 재계와 경제지 등 보수성향 언론의 반발은 제도 시행 전부터 예상됐던 바다. 이상한 것은 정부·여당의 태도다.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를 지원하기는커녕 '노조 편을 들고 있다'며 노동부장관을 흔들어댄다. 노동부와 집권세력 핵심부 간의 본격적 파열음은 지난달 25일 수
2018.07.03 19:31:30
촛불정부가 유신독재에 훈장을 수여하다?
[기자의 눈] 정치는 역사를 부인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가 김종필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주겠다고 한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데, 5개 등급 중 가장 높은 게 무궁화장이다. 최고 수준의 훈장이다.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가 남았으니, 김종필에 대한 무궁화장 추서를 재고해 볼 시간도, 토론해 볼
2018.06.26 16:45:57
'박성중 메모' 사건이 드러낸 '박근혜 대못'
[기자의 눈] 김성태표 혁신은 실패한다
알쏭달쏭한 메모 한 장이 자유한국당을 무덤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이른바 '박성중 메모' 사건. 발단은 박 의원의 휴대전화에 담긴 메모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메모에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친박 핵심 모인다-서청원, 이장우, 김진태, 박명재, 정종섭 등등', '세력화가 필요하다. 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바른정
임경구 기자
2018.06.21 18:24:11
딩동, 3당합당의 저주가 풀렸다
[기자의 눈] 평화와 민생이 지역주의를 폐기했다
6.13지방선거 결과 부산, 울산, 경남 등 광역단체장 세 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이와 함께 놀라운 일은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15곳의 가운데 13곳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탄생한 것이다. 울산에서는 구청장 4곳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경남 15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무려 7곳이다.'PK 선거혁명'이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는 것
2018.06.14 11:47:45
<조선>은 왜 자꾸 틀리나
[기자의 눈] 김상헌의 안경, 최명길의 안경
12일 북미 정상 회담이 잘 마무리됐다.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이 중단되고, 북한 미사일 시험장이 폐쇄된다고 한다."조만간 실제로 종전 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잔인한 독재자', '막말과 기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각각 따라붙던 이런 꼬리표 역시 빛이 바랬다. 여러 겹으로 놀랍다. 한국 보수 언론이 묘사했
성현석 기자
2018.06.13 09: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