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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본 KBS 문제와 촛불집회
[창비주간논평] 단 하나의 촛불이라도 지켜준다면
촛불이 시청에서 여의도로 막 옮겨붙은 직후, KBS 기자가 쓴 한편의 글이 아고라에 실렸다. "요 며칠, KBS에 들어온 뒤 가장 부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글은, 진솔한 어조로 KBS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KBS를 위한 촛불을 조금
강명욱 KBS PD
2008.06.25 12:20:00
'거리의 정치', 비정상과 일탈이 아니다
[창비주간논평] 6월을 정치축제의 달로 만들어야
21년 전 6월 10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야겠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던 필자는 교내에서 6월 10일 출정식을 마친 후 학교에 남았다. 수배 신세인데다 남은 활동가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 역사적인 6월항쟁을 시작하는 시위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다(이러한 노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정치학)
2008.06.18 11:47:00
미국 민주당과 한국 민주당은 왜 다른가
[창비주간논평] 한미FTA 문제의 '민주당식' 해법
민주당이 FTA 문제에 대하여 의회 차원에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한미FTA를 포함하여 현재 정부가 다른 국가와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의무화하고 필요하면 재협상에 나서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
2008.06.18 11:46:00
2008년 6월, 아고라 폐인의 기록
[창비주간논평] '낡음'을 버리고 절대존엄을 되찾기까지
나도 '폐인'이 되었다. 도대체 달아날 수가 없다. 두달째 중독 상태. 누구는 <시위대가 청와대로 가야 하는 이유>란 글을 올리고, 누구는 <시위대가 청와대로 갈 필요 없는 이유>를 띄운다. 잠시만 눈을 팔아도 신체에 반응이 온다. 갈증, 허기! 내가 주
김형수 소설가
2008.06.11 13:32:00
6월의 광장을 딛고 나아가는 2008년 촛불항쟁
[창비주간논평] 촛불항쟁에 대한 중간고찰
사회는 종종 자신에게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는지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사회는 종종 스스로에게 놀란다. 이제는 '촛불문화제'가 아니라 '2008년 촛불항쟁'이라고 불러야 마땅할 이 사건도 그런 것에 속한다. 촛
김종엽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
2008.06.11 13:31:00
순진한 회사원 '열사'된 이야기
[창비주간논평] 촛불집회 최초 연행자의 증언
지난 주말에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이 있었고, 지금까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 글은 이런 대규모 거리행진의 시발점이 되었던, 일주일 전 5월 25일(일) 새벽 5시에 교보문고와 광화문우체국 사이 거리에서 최초로 강제연행된
안병욱 회사원
2008.06.04 11:45:00
공기업 개혁과 민영화 구분부터 하라
[창비주간논평] MB 정부 '민영화 공세' 대응 방법
6월초는 이명박정부가 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예정된 때다. 정부는 지난달 약 50~60개 공기업을 민영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오면 청와대가 주축이 되어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영화 프로젝트는 이명박정부가 마음속에서
오건호 대안연대회의 운영위원
2008.06.04 11:07:00
이명박정부는 언론장악에 성공할까?
[창비주간논평] 프레스 프렌들리의 허와 실
이명박정부의 언론통제가 가히 전방위적이다. 언론정책 기관장 장악,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 프로그램 및 기사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등. 보수세력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 지난 정권 시절 한두건 정도 발생했을 만한 사안이 집권 100일 남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08.05.28 11:54:00
이대로 공교육을 포기해도 좋은가
[창비주간논평] 일선교사가 말하는 4·15 학교자율화 조치
요즈음 중고생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들은 지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에서 당당히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시청앞 광장이나 청계광장에 가보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한목소리로 무엇인가 간절히 부르짖고 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5월 들어
김주익 세화여중 교사
2008.05.28 11:53:00
쓰촨의 비극, 시민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창비주간논평]
쓰촨대지진의 참사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태도로 정보를 공개한 결과이기도 한데,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장면은 전세계가 중국의 비극을 함께 슬퍼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일요일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부모가 지진으로 사망
이남주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2008.05.21 12: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