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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0주년, 김구와 그의 아들 김신을 기억하는 이유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김구, 백범일지를 아들에게 남기다
2004년 12월 타이뻬이 한 호텔에서 학술회의를 마치고 주최측의 만찬에 참석했다. 같은 테이블의 노년의 신사는 필자에게 혹시 '김신'을 아냐고 물었다. 안다고 대답 하자, 그 노신사는 김신이 본인의 친구라고 하면서 한참 동안 그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신, 바로 백범 김구의 둘째 아들이다. 백범은 자신의 일대기를 일지 형태로 후대에게 남겼다. <백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2022.07.01 09:24:23
가까워질수록 멀어지는 중국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과제물에 나타난 젊은 세대의 중국 인식 살펴보니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교과목의 성격에 맞는 보고서를 한 편씩 제출하도록 하였다. 담당하고 있는 중국사 관련 과목 수강생 30여 명이 제출한 보고서의 주제는 각양각색이었지만,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예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이 주목된다. 이전에도 동북공정 등 역사문제와 관련하여 비판적인 내용의 보고서가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2.06.21 16:46:34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회로 활용하는 중국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반도, 안보 위기 닥쳐올 수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질서가 대혼란기, 대격변기에 접어들었다. 세계화는 끝났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하나의 글로벌 공급망을 미중이 억지로 나누려는 시도에 세계 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으며, 화해와 공영을 추구하던 국제질서는 이념과 안보를 이유로 대치하는 쪽과 국익을 우선하여 중립적 위치에 머무는 국가들로 나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가 즈비그뉴
최재덕 원광대 한중정치외교연구소장
2022.06.10 09:35:44
조선족, 정체성 옅어지며 중국에 흡수되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조선족의 조선어문 교과서에서 김학철 찾기
중국 조선족의 조선어문 교과서, 디아스포라 김학철 김학철은 1916년 11월 4일 조선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원산에서 태여났는데 1935년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다닐 때 반일사상에 눈뜨게 된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하는 리상화의 부르짖음을 듣고는 일제의 통치하에 망국노로 사는 운명이 한스러웠고 입쎈의 <민중의 적>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이은홍 원광대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
2022.06.03 09:39:31
세계 최대 인구 중국,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식량 비상 막으려면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의 식용유 원료 농산물과 식용유를 중심으로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다수 국민들의 소득 증대에 따른 식생활 개선으로 인해 식용유 제조에 사용되는 농산물과 식용유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중국은 해외에서 식용유의 원료 농산물과 식용유를 수입하고 있다. 중국세관이 공개한 2021년 중국의 식용유의 원재료 농산물과 식용유 수입 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에 중국은 대두 9654만 5000톤,
조정원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2022.05.30 15:14:31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영국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3연임 앞두고 있는 시진핑, 서방과 계속 대립각 세우나
영국과 중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흔히 아편전쟁, 영국령 홍콩 등 역사적 갈등을 주로 떠올리게 되지만,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90년대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양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중국이 2000년대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2007년의 세계 경제 위기도 극복하여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게 되자, 보수당이 집
권의석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2022.05.20 13:08:16
중국과 미국의 공급망 2라운드 경쟁, 한 가운데에 있는 한국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바이든 방한, 한국의 대응 전략은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은 국가간의 외교관계를 보여 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중국과 미국 간 새로운 패권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된 양국의 외교사절단이 대비된다. 중국은 국가 부주석 왕치산(王岐山), 미국은 부통령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를 각각 파견했다. 홍콩 언론에서 언급한 대로 왕치산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2.05.14 11:14:05
미국에서의 한복과 중국에서의 한복이 다른 이유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56개 민족을 하나의 '중화민족'으로, 중국의 '중화민족 공동체의식' 공고화 강조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조선족 여성이 한복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문제의 장면은 '소시민들의 국기전달' 순서에서 55개의 소수 민족대표들이 민족의상을 입고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데서 연출됐다. 흰색 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고 댕기까지 곱게 땋아 내린 조선족 여성의 모습은 한복을 입은 여느 한국인의 모
한담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HK+연구교수
2022.05.06 11:59:26
중국이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 "이곳은 황궁이 아니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만주국의 황제 푸이가 살던 곳, 푸순(撫順) 전범관리소와 창춘(長春) '위황궁(僞皇宮)'
푸순전범관리소에서 만난 만주국의 황제 푸이(溥儀) 올해는 일본제국주의가 중국 동북지역에 만주국을 건립한 지 꼭 90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 제국주의는 메이지 유신 이후 해외 침략과 팽창에 국력을 쏟았다. 일제는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청일전쟁의 선물(?)로 요동반도를 점령하려고 했지만 삼국개입으로 물거품이 되었다. 일본 제국주의가 동북아시아에
2022.04.29 10:41:09
중국, 효율보다는 분배에 초점맞춰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하이난성의 성장, 중국의 모순된 정책
올해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0.8%포인트 높은 4.8%로 집계됐다. 지난달 개최한 양회에서 올해 달성 목표로 제시한 "5.5% 안팎"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도시 봉쇄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2분기 경제성장률도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상황
신금미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초빙교수
2022.04.22 15: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