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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든, "인간은 정말 혐오스러워!"
[금정연의 '요설']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③
☞금정연의 '요설' 지난 호 바로 가기 : 걸리버 여행기② '큰 남자'였던 그, 거대한 가슴을 보고 놀란 사연? 제10장어느 때보다 다양한 것들을 접하는 걸리버의 모험이 펼쳐진다. 걸리버는 그 모든 것에서 혐오스러운 인류의 모습을 본다."도대체 누가, 또 무엇이 나로 하여금 내 인생의 정상적인 진로를 폭파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혹시 그것은 장차 내게 유리하
금정연 활자유랑자
2013.05.24 18:27:00
'큰 남자'였던 그, 거대한 가슴을 보고 놀란 사연?
[금정연의 '요설']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②
☞금정연의 '요설' 지난 호 바로 가기 : 걸리버 여행기① 오줌으로 화재 진압한 영웅! 그런데 월…북?제9장거인국에 남겨진 걸리버의 수난이 그려진다. 거대한 젖가슴에 관한 이야기와 걸리버가 떠나온 대한민…, 아니, 유럽에 대한 거인왕의 비판이 쏟아진다.1702년 6월 20일, 걸리버는 새로운 항해에 나선다. 소인국에서 돌아온 지 고작 두 달 만의 일이다.
2013.05.10 18:58:00
오줌으로 화재 진압한 영웅! 그런데 월…북?
[금정연의 '요설']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①
제8장걸리버가 항해한 대한민…, 아니, 소인국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라블레를 떠올리게 하는 몇몇 분변학적 장면이 언급된다.서른일곱의 레뮤엘 걸리버가 문제의 항해를 떠난 것은 1699년 5월 4일의 일이다.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어엿한 외과 개업의였지만, 그런 현실도 여행을 향한 그의 오랜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역마살이 끼었다고나 할까. 존재에 깊
2013.04.19 19:16:00
"돈 끼호떼 정체, 기사 아닌 '이것'으로 밝혀져"
[금정연의 '요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 끼호떼>③
☞금정연의 '요설-우스운 소설들의 계보' 전회 바로 가기제7장유쾌하고 엄숙한 검열식, 그리고 작가의 탄생약속된 검열의 날이 밝았다. 우리의 주인공이 잠들어 있는 사이 조카딸에게 서재의 열쇠를 받은 이발사와 신부는 장정이 훌륭한 100권과 몇 권의 소책자를 앞에 두고 재판을 시작한다. 성수를 뿌리며 모든 책을 태울 것을 주장하는 무지몽매한 여인들. 하지만 박
2013.04.05 18:33:00
"독서 천재 '돈 대리'가 미쳤어요!"
[금정연의 '요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 끼호떼> ②
☞금정연의 '요설-우스운 소설들의 계보' 전회 바로 가기제6장어느 미친 독자의 영웅적이고 미미한 모험에 대한 이야기이름을 기억하고 싶지 않은, 라 만차의 어느 마을에 창걸이에 창, 낡은 방패, 야윈 말 그리고 날쌘 사냥개를 가진, 흔히 볼 수 있는 한 귀족이 살고 있었다. 그의 이름 끼하다, 혹은 께사다, 어쩌면 끼하나. 다소 방정맞은 이름이다. 보무도 당
2013.03.22 18:57:00
'정신 나간' 이야기로 작가 대접 받기!
[금정연의 '요설']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 끼호떼> ①
☞금정연의 '요설-우스운 소설들의 계보' 전회 바로 가기제5장위대한 세르반테스의 꼬여버린 족보와 그의 사려 깊은 친구가 들려주는 탁월한 조언에 대한 이야기한가로운 독자여, 내가 이 책을 내 지능의 아이로서 상상할 수 있는 한 어디까지나 아름답고, 고아하고, 교묘하고, 치밀한 것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이 자리에서 새삼 맹세치 않더라도 믿어주실 줄 안다.
2013.03.08 19:10:00
목구멍에 X싸는 헛소리? 네 멋대로 읽어!
[금정연의 '요설'] 라블레의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④
금정연의 '요설-우스운 소설들의 계보'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편☞제1장 바로 가기 : '뿌우우웅' 방귀 소리, 쿤데라가 반한 이유?☞제2장 바로 가기 : "저기, 어디서 냄새 안 나요?…똥냄새"☞제3장 바로 가기 : 하정우 '먹방', 트위터 음담패설…원조를 말해줄까?제4장다시 한 번, 라블레의 실패한 농담 그리고 팡타그뤼엘의 거대한 입에 관하여격주로 연재되
2013.02.22 18:25:00
하정우 '먹방', 트위터 음담패설…원조를 말해줄까?
[금정연의 '요설'] 라블레의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③
금정연의 '요설-우스운 소설들의 계보'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편☞제1장 바로 가기 : '뿌우우웅' 방귀 소리, 쿤데라가 반한 이유?☞제2장 바로 가기 : "저기, 어디서 냄새 안 나요?…똥냄새"제3장라블레의 실패한 농담 그리고 팡타그뤼엘의 거대한 입에 관하여그렇다면 라블레는 재치 있는 트윗으로 사회를 조롱하고 풍자하며 수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리던 르네상스 시
2013.02.08 18:14:00
"저기, 어디서 냄새 안 나요?…똥냄새"
[금정연의 '요설'] 라블레의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②
금정연의 '요설-우스운 소설들의 계보'☞제1장 바로 가기 : '뿌우우웅' 방귀 소리, 쿤데라가 반한 이유?제2장거리의 엉덩이에서 튀어나온 거인의 외침 그리고 그가 들려준 더럽고 새로운 이야기라블레는 거리의 전도사였다. 원한다면 여기에 '미친'이라는 수식을 붙여도 좋다. 미친 거리의 전도사 - 제법 그럴듯한 호칭이다(그러니 여기서 라블레가 전도사가 아니라 프
2013.01.25 18:17:00
'뿌우우웅' 방귀 소리, 쿤데라가 반한 이유?
[금정연의 '요설'] 라블레의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①
서평집 서서비행(마티 펴냄)의 저자이자, 같은 제목의 북 칼럼을 '프레시안 books'에 연재해 온 활자유랑자 금정연이 2013년부터 새로운 연재 '요설-우스운 소설들의 계보'를 시작합니다. 왜 '요설'인가는 이 글 끝에 필자의 설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편집자제1장라블레는 어떻게 방귀를 뀌었는가 또는 그의 엉덩이가 품고 있던
2013.01.11 18: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