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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류의 지능 일거에 상승! 그런데 옛날이 더 좋아?
[김창규의 '기계 나비의 꿈'] 폴 앤더슨의 <브레인 웨이브>
SF는 직관적으로 미래와 연결된다. SF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도 '미래'라는 개념은 편하기 이를 데 없다. 대부분의 SF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거나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럴 개연성도 있는' 사건이나 세계를 그린다. 한데 의도적으로 다르게 인식하지 않는 한 우리는 '시간'이라는 관념에 묶여 산다. 그러다 보니 과거는 변화 불가능과 동의어로
김창규 SF 작가·번역가
2013.06.14 18:36:00
교통사고로 죽은 男, 영혼은 22세기에 부활?
[김창규의 '기계 나비의 꿈'] 로버트 셰클리의 <불사판매 주식회사>
인간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무얼까. 그 답을 구하는 데에는 그다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생각하는 힘이 인간의 최대 강점이다. 그러면 두 번째 질문이 뒤를 잇는다. 우리는 그 힘을 어디에 쓰고 있을까. 컴퓨터를 만드는 데에 쓰고,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서 달과 화성을 여행하는 데에 쓰고, 스마트폰 게임에 기계적으로 반응하면서 침이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입
2013.05.17 18:21:00
'에일리언' 시리즈의 원조, 여기 있었네!
[김창규의 '기계 나비의 꿈'] A. E. 보그트의 <스페이스 비글>
아이와 어른의 경계를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짧은 질문을 받아 들고 일단 커피를 한 잔 타 온 다음 진지하게 숙고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긴 해도 그 자리에서 답을 내놓는 자칭 '어른'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런 자칭 어른들의 답은 여려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요약하면 대략 '나는 아이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에 가까울 것이다. 뭘 더
2013.04.05 18:33:00
상상력을 펼쳐라! 단, '과학' 위에서
[김창규의 '기계 나비의 꿈'] 버너 빈지의 <심연 위의 불길>
'상상력'이나 '창의력'이라는 단어를 끌어들여서 상품 가치를 부풀리려고 하는 문구나 광고들을 볼 때 마다 괜히 가슴 한 구석이 뜨끔 하는 것은 SF 작가의 원죄인지도 모르겠다. '창의적 학습법'을 내세우는 학습지란 실은 '학생의 창의성을 창의적으로 꺾는 방법'을 담은 학습지일 수 있다. '상상을 현실로 끌어 온' 자동차란 것도 실은 사업성과 고객층을 철저히
2013.03.15 18:27:00
스마트폰 쥔 지구의 '신'이여, 무엇을 할 것인가?
[김창규의 '기계 나비의 꿈']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SF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창규가 2013년 '프레시안 books'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국내외 과학소설 및 SF 세계와 관련이 있는 교양 과학서를 소개할 '기계 나비의 꿈'은 현실에서 이 기사에 접속할 독자 여러분을 잠시간 또 다른 세계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본 코너는 4주에 한 번 만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픽션이란 어떤 매체에 어떤 형식으로 표
2013.01.18 18: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