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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그은 미국의 속내…"일본은 내가 먹는다!"
[해방일기] 1945년 8월 10일
미국 국무-전쟁-해군 3부 조정위원회(SWNCC)에서 딘 러스크와 찰스 본스틸 두 사람이 이날 밤 38선의 초안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1960년대에 국무장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내게 될 사람들이지만 아직 대령급 실무자들이었다. 두 사람은 윗선에서 정해진 방침의 세부 사항
김기협 역사학자
2010.08.10 08:18:00
핵폭탄이 터지자 그는 외쳤다…"아! 황홀해"
[해방일기] 1945년 8월 9일
오늘은 나가사키. 7월 26일의 포츠담선언 이후 일본의 11개 도시에 주민 대피를 권하는 경고 전단지가 뿌려졌다. 원자폭탄 투하 대상으로 선정된 도시들이다. 투하에 임박해서 하나씩 선정된 것이 6일에는 히로시마였고 오늘은 나가사키다. 선정된 도시의 날씨가 적당치 않으
2010.08.09 08:34:00
오바마가 김정일에게 사과부터 한다면…
[해방일기] 1945년 8월 6일
핵무기를 전술 무기(tactical weapons)로 사용하려는 시도도 약간 있었지만, 핵무기는 원래 전략 무기(strategic weapons)의 성격을 가진 것이다. 전술 무기란 전술적 목표를 위해 전술적 판단에 따라 사용되는 무기다. 전략 무기는 사용이 아니라 존재를 통해 전략적 목표를
2010.08.06 10:20:00
태평양 전쟁의 진짜 승자는 일본일 수도…
[해방일기] 1945년 8월 5일
8월 1일자 <국민보>(1913년 이후 하와이 교민 단체에서 발행한 주간 신문) 기사였다. 5월 초 독일 항복 후로 전세 역전의 가능성은 사라졌다. 태평양 전선은 미군에게 모두 평정되어 일본 본토가 폭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위 평화 조건에는 종전을 간절히 바
2010.08.05 09:57:00
"독일인이 다 굶어죽으면 안 될 이유가 뭐요?"
[해방일기] 1945년 8월 4일
나는 포츠담 회담의 제일 중요한 결정이 원자폭탄 사용이었다고 생각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투하로 핵무기가 '사용 가능한 무기'가 되었다.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은 채로 그 성격이 널리 알려졌다면 그 실제 사용에는 큰 저항이 있었을 것이고, 냉전의 성격을
2010.08.04 08:08:00
'슬픈 폴란드', 한국의 운명을 예고하다
[해방일기] 1945년 8월 3일
20년 전 이맘때 바르샤바를 며칠 방문했다. 오가레크-최 여사의 딸 안나가 그 얼마 전 한국에 체류할 때 알게 된 이후 연락이 이어지고 있던 참이라서, 독일에서 루마니아 가는 길에 구경하러 들른 것이었다. 안나 내외가 함께 살고 있던 오가레크
2010.08.03 08:28:00
미국-영국-소련, 死神 영접을 승인하다!
[해방일기] 1945년 8월 2일
포츠담. 독일제국의 출발점인 프러시아를 상징하는 도시. 그곳에서 연합군의 실세인 미국, 소련, 영국의 정상회담이 끝났다. 1943년 11월 28일~12월 1일의 테헤란 회담, 1945년 2월 4~11일의 얄타 회담에 이어 세 번째 세 나라 정상 회담이었으나 이번에는 바뀐 얼굴이 있었
2010.08.02 08:45:00
"식민지 대한민국에서 '해방'의 가능성을 찾습니다"
[해방일기] 1945년 8월 1일
<해방일기>를 시작합니다. 65년 전의 '오늘'을 제 마음속에 되살리는 작업입니다. 1945년 8월 1일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나, 그 일의 역사적 의미는 어떤 것인가를 오늘 생각합니다. '일기'라기보다 '일지'가 더 정확한 이름이겠지만, 조금이라
2010.08.01 12: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