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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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권력의 빗장은 언제나 풀리려나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3〉
뭔가 이상합니다. 문화는 풍성한데 예술은 허약하고, 문화행사에는 대규모 예산이 도는데 작가는 생존마저 위협 받는 시대입니다. 문화가 국가 경쟁력이라며 돈이 되는 문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들 하는데 원천이 되는 문예창작물은 빈곤한 시대입니다. 인문학 책은 팔리지 않
김봉준 작가
2006.01.13 15:33:00
내 안의 애인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2〉
내가 키우던 개 백구가 못난 주인 만나서 죽었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 개를 죽인 셈입니다. 산골 깊은 곳에서 살다보니 화실을 비우고 객지로 나들이 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홀로 남게 된 백구를 어찌 해야 할지 곤란합니다. 5~6일 씩 장기 출타를 하면 개를 어
2006.01.06 09:41:00
훈훈한 사랑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1〉
새해라지만 왠지 한 해의 첫 날 분위기는 아닙니다. 지금은 겨울 한 복판이라 계절의 변화가 시작 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데 첫날이라니 싱겁습니다. 농경시대에는 역시 입춘 날 즈음 새해 기분을 냈습니다. 언 땅이 슬슬 풀리고 매화에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새날의 조
2005.12.31 14: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