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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중국이 김정은을 날릴 수도 있다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대북 제재 이후 중국 측 예상 시나리오
지난 3월 2일 통과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은 미 유엔 대사 서맨사 파워(Samantha Power)가 환호하듯 지난 20년 이래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중국 역시 북한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북 결의안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대북 결의안이 과연 효과적인가의 문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비판이
박홍서 코리아연구원 연구위원
2016.03.08 14:49:10
대통령의 '사드' 도발 , 중국이 심상치 않다
[박홍서의 중미관계 돋보기] 김정은은 승리했는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북한은 사라지고 미-중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야 말로 실질적인 대북 압박에 나서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왜 북핵 문제의 책임을 자국에게 떠넘기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도 일축했다
박홍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2016.02.01 15:37:27
순망치한, 중국은 북한을 포기하지 못한다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중국에게 북한이란?
"B-52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고? 김정은 공로네. 미국이 한국에 최신 무기 배치하고 한-미-일 동맹 강화해 중국 견제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명분이 어디 있겠어. 북핵 때문에 접경 지역 위협받는 거 빼고 중국한테 도대체 무슨 좋은 점이 있는데? 김정은 절대 가만 놔두면 안돼!" 북한 핵실험 이후 미 공군 B-52 전폭기가 한반도 상공을 경고 비행했다는
2016.01.14 14:16:01
시진핑도 두려워하는 中 대중 민족주의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중국의 대중 민족주의
최근 중국 당국은 광둥 지역 노동 운동가를 대거 체포했다. 자생적 노동 운동에 대한 강경한 탄압은 그만큼 노동 운동을 심각한 체제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증좌이다. 1989년 톈안먼(천안문) 사건 때 '베이징 노동자 자치 연합'을 가혹하게 탄압했던 사실 역시 이와 같다. 중화인민공화국이 노동자의 나라라는 헌법 제 1조는 온데 간 데 없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
2015.12.18 09:39:20
중국은 '달러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위완화 '독립 선언', 성공할까?
1839년 3월, 도광제(청의 8대 황제)는 흠차대신 임칙서를 광동에 파견한다. 임무는 아편 무역 엄단이었다. 강직한 임칙서는 도착 즉시 영국 상인들의 아편을 대량 몰수하고 바다에 폐기해 버린다. 영국 파머스턴 내각은 이를 꼬투리 잡아 군사 행동에 나선다. 아편 전쟁의 발발이다. 청 정부가 아편을 엄단하려했던 배경에는 은의 대량 유출이라는 심각한 경제 문제
2015.12.07 13:50:51
미국과 중국, IS보다 더 무서운 '괴물' 낳는가?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테러리즘과 중미 관계
"그들이 외국인과 기독교인을 죽일 때는 칼과 창을 함께 내리쳐서 사지를 절단하는데, 영아들 중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는 자도 있었다. 살인의 잔혹함은 인간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부녀자들에 대한 성적 학대 행위도 끊이질 않았다." 이것은 IS에 관한 묘사가 아니다. 120여년 전 중국 의화단에 대한 묘사다. 당시 서구 열강은 의화단을 '악마'로
2015.11.25 12:22:42
미국은 대만의 '친미 정권'을 싫어해!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미국에게 대만은 어떤 존재인가?
201X년, 민진당 차이잉원 정권은 전격적으로 타이완(대만) 독립을 선언한다. 중국은 즉시 '반분열 국가법(反分裂國家法)'에 따라 군사 대응에 돌입한다. 중국 항모 랴오닝 호가 타이완 해협을 봉쇄하고 대규모 상륙 작전을 준비한다. 한미 합동 군사 훈련차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미 도널드 레이건 호는 즉각 타이완 해협으로 급파된다.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자 미국
2015.11.17 18:22:41
몸값 올라간 베트남, 몸값 떨어진 대한민국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미-중-월 삼각 관계
10년 만에 베트남 방문하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11월 5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 국가주석의 베트남 방문이 전무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선명히 드러낸다. 경제 분야에서 2014년 현재 양국의 무역 총액은 836억 달러로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
2015.11.06 09:17:31
한국, 미중 담합 모르고 줄서기만 강요?
[박홍서의 중미관계 돋보기] '안보'와 미중 간의 담합체제
지난 10월 19일, 27명으로 구성된 미해군 고위 간부들이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호를 '조용히'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미중 군사교류의 일환으로 인민해방군 고위 간부들이 지난 2월 미 함대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었다.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거행된 이번 행사는 미중 협조체제의 이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남중국해 문제의 본질이 전쟁이
2015.10.28 16:14:08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이 한판 붙는다면…
[박홍서의 중미 관계 돋보기] 힘의 과시 통해 경제 패권 유지하는 미국
"미국이 도발한다면 우리는 피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센지 한번 보자." 10월 15일자 중국 환구시보 사설의 한 대목이다.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다. 흡사 북한 로동신문의 어조처럼 격하게 들린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통 정부의 공식적 입장을 '점잖게' 표현한다면, 자매지 환구시보는 보다 직설적이다. 중국의 속내를 드러
2015.10.20 15: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