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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레인 흙먼지가 앗아간 영산포 홍어맛
[4대강 사진 연재]
봄날의 끝자락에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의 영산포를 찾았습니다. 영산포는 전국 최고의 홍어회가 만들어지던 곳입니다. 과거 흑산도에서 잡아올린 홍어들이 신안앞바다를 지나 이곳 영산포로 오면서 먹기 좋게 숙성되었다고 합니다. 뱃길 비추던 등대를 벗삼아 강을 거슬러 오던 배들은 톡쏘는 홍어냄새로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돋구었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강변에 앉아
강제욱 사진가
2010.09.02 17:58:27
소리 잃은 강
[4대강 사진 연재] 조우혜 사진가
...강... 힘찬 갈색의 신. 시무룩하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다루기도 힘든... 계절과 노도를 지키며, 파괴자들이, 인간들이 잊고자 하는 것을 상기시키는, 기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서 대접받지도 달래지지도 않으면서, 기다리고, 지켜보고 그리고 기다리는... - T.S. Elliot, The Dry Salvages (No.3 of 'Four
조우혜 사진가
2010.08.24 11:01:35
[4대강 사진 연재] 7
2010.06.17 10:04:36
[4대강 사진 연재] <7>
봄날의 끝자락에 유채꽃이 만발한 영산강의 영산포를 찾았습니다. 영산포는 전국 최고의 홍어회가 만들어지던 곳입니다. 과거 흑산도에서 잡아올린 홍어들이 신안앞바다를 지나 이곳 영산포로 오면서 먹기 좋게 숙성되었다고 합니다. 뱃길 비추던 등대를 벗삼아 강을 거슬러
2010.06.17 07:56:00
'소리' 잃은 강, 마른먼지 흩날리는…
[4대강 사진 연재] <6>
사람의 소리에 익숙해져 자연의 소리 잊은 지 오래입니다. 도시의 소리에 익숙해져 강의 소리 잊은 지 오래입니다. 아무리 고요한 강이어도, 살아있는 강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흐르는 강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강의 소리를 들으러 강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2010.06.14 14:35:00
[4대강 사진 연재] 6
...강...힘찬 갈색의 신.시무룩하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다루기도 힘든...계절과 노도를 지키며,파괴자들이, 인간들이 잊고자 하는 것을 상기시키는,기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서 대접받지도 달래지지도 않으면서,기다리고, 지켜보고 그리고 기다리는...- T.S. Elliot, The Dry Salvages (No.3 of 'Four Quartets'), 1941사
2010.06.14 13:38:08
강 속의 섬(河中島), 누가 죽이는가
[4대강 사진 연재] <5>
강과 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이 사진은 금강의 모래톱 사진이다. 모래톱 안 점점이 있는 것들이 철새다. 모래톱이 커지면 하중도라 불린다. 강 한가운데 섬이란 뜻이다. 모래등 또는 안섬으로도 불린다. 철저하게 준설한 한강에도 가끔 퇴적되어 이런 하중도가 생
이상엽 사진가
2010.06.11 10:29:00
하중도, 강 속의 섬
[4대강 사진 연재] 5
하중도 [河中島]곡류하천(曲流河川)이 유로가 바뀌면서 하천 가운데 생긴 퇴적지형. 하천이 구불구불 흐르다가 흐르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유로가 바뀌면 퇴적물을 하천에 쌓아 놓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 일어나면 하천 바닥에 퇴적물이 쌓이고 하천 한가운데 섬으로 남게 된다. 보통 큰 하천의 하류에 잘 생기는데, 낙동강 하류에 있는 삼각주는 대부분 하중도로 이루
2010.06.11 03:48:42
낙동강에서 천사의 얼굴을 보다
[4대강 사진 연재] <4> 사진가 김흥구
역사의 천사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는 얼굴을 과거를 향해 돌리고 있다. 우리 앞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에서 그는 끊임없이 파편 위에 파편을 쌓으며 이 파편들을 그의 발 앞에 던지고 있는 파국만을 보고 있다. 그는 잠시 머무르면서 죽은 자들을 깨우
김흥구 사진가
2010.06.10 10:56:00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가졌는지 모른다
[4대강 사진 연재] 4
역사의 천사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는 얼굴을 과거를 향해 돌리고 있다.우리 앞에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에서 그는 끊임없이 파편 위에 파편을 쌓으며 이 파편들을 그의 발 앞에 던지고 있는 파국만을 보고 있다. 그는 잠시 머무르면서 죽은 자들을 깨우고 부서진 것들을 맞춰 세우고자 한다. 그러나 낙원에서부터 펼쳐진 날개로 불어오는 세찬 폭풍은
2010.06.10 10: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