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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독'을 먹고 출근했나요?"
[길에서 책읽기] <도둑맞은 미래>
멜라민만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 끼니마다 잘 차려진 몇 그릇의 독을 음식으로 먹고 있는 중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날마다 집에서건 길거리에서건 일터에서건 독성 화학 물질로 가득 찬 공기를 마시면서 살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지금 현대 석유문명의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
2008.10.13 11:22:00
"부도 직전의 기업을 인수하려는 한국 진보"
[길에서 책읽기] <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사회>
한국의 사민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인식도 우물안에 함몰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부도 직전의 다국적기업 해외지사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것만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파산당할 리먼을 사려 했던 산업은행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자들이 다른 점이 무엇이 있을까.
2008.10.06 09:14:00
"먹을거리를 꼭 땅에서 얻을 필요가 없다고?"
[길에서 책읽기]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의 복수>
원자력은 결코 대책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산업구조부터 바꾸고 일반 시민들도 에너지 소비를 지금보다 열 배, 스무 배 줄이는 혁명이 필요하다. 대책은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런 현실에서 오늘날 우리에게는 낡은 퇴행의 진보-보수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이명박 정부
2008.09.28 14:04:00
금융 공황, 자본주의 붕괴의 서곡?
[길에서 책읽기] 엘마 알트파터의『자본주의의 종말』
미국발 금융 위기가 심상치 않다. 주식시장과 환율이 요동을 치고 있고, 손꼽히던 금융회사들도 줄줄이 문을 닫았다.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를 경험했던 사람들은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다. 그 당시 한국에 적용했던 기준을 똑
2008.09.20 12:05:00
촛불, 이제는 지역이다
[길에서 책읽기] 하승수,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
촛불은 꺼졌다. 잔치는 끝난 것처럼 보이고 고지서는 화살처럼 수없이 날라와 박힌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는 버젓이 푸줏간 진열대로 밀고 들어왔다. 날마다 불꺼진 촛불을 잡아들이고 감옥에 가두는 소식이 초겨울 바람에 나뭇잎 떨어지는 것보다 더 스산하게 이어진
2008.09.12 16:49:00
"촛불 대장정,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길에서 책읽기] <녹색평론선집2>
우리는 지금 노예의 삶을 살다 죽을 것인가, 아니면 자유인으로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공생(共生)의 삶을 살아갈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촛불대장정은 물론 자유인들의 연합이라는 길로 용암처럼 흐르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촛불이 상징하는 바 근원의 성
2008.06.07 18:59:00
"시민 불복종의 권리는 정부 위에 있다"
[길에서 책읽기] 광우병 정국 속 소로우의『시민의 불복종』을 생각하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참다운 의미의 영웅, 애국자, 순교자, 개혁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그들의 양심을 가지고 이바지한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필연적으로 국가에 저항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따라서 국가로부터 흔히 적으로 취급을 받는다.
2008.05.30 23: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