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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존재가 국민에겐 고통이라면 진퇴 판단해야"
[오체투지 124일째] 임진각 망배단 도착 후 회향…시국선언문 발표해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수경 수님이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오체투지 기간 내내 눈물 한 방울 내비치지 않았던 그였다. 비오듯 떨어지는 땀방울 사이에 굵직한 눈물방울이 섞여 있었다. 그러자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전종훈 신부, 문규현 신부, 그리고 수경 수님은
허환주 기자
2009.06.07 11:32:00
"대신 참회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오체투지 109일] MB 대신 108배…"조금이라도 따뜻한 인간 되길"
"오늘 이곳에서 최고 권력자를 대신해 최고 권력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인간의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108 참회의 절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오체투지 순례단 명호 팀장은 이같이 말하며 서울 세종로 광화문을 바
2009.05.22 18:57:00
빗속의 청계광장에서 108배…"스스로 빛이 되자"
[오체투지 108일차] 시청 광장에서 조계사로 순례 후 시국법회
오체투지 108일째인 순례단은 오전동안 명동 성당을 시작으로 서울 시청 광장까지 이동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청 광장부터 조계사까지의 길에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도심 한복판을 노란색 물결로 도배했다. 이들은 청계광장을 거쳐 보신각을 지나 조계사로 향
2009.05.22 08:37:00
"도대체 뭐하는 짓이야!"…사는 게 참 힘든 사람들
[오체투지 107일차] 용산에서 명동까지…순탄치 않은 순례길
26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차량의 소음. 사람들의 불평. 지난 16일 서울에 입성한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오체투지 순례단이 20일 서울의 중심 명동을 지났다. 오체투지 107일째였다. 이날 순례단은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출발해 중구 명동성당을 목적지
2009.05.21 09:43:00
마주 본 성직자와 유가족, 눈물 그리고 "…"
[오체투지 105일차] 용산 참사 현장에서 108배
시종 서로 아무 말이 없었다. 용산 참사로 고인이 된 다섯 명의 영정을 사이에 두고 오체투지 순례단 성직자와 유가족이 만난 자리. 세 명의 성직자는 어떤 위로의 말도 하지 않았다.
2009.05.19 09:03:00
"나라님이 자상하셔서 우리를 손수 챙긴다"
[오체투지 104일째] 달라진 경찰 대응…병력 배치, 사복 경찰
16일 서울을 도착한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오체투지순례단은 17일 사당역을 시작으로 동작대교를 통해 느릿느릿 용산을 향해 나아갔다. 오체투지 104일째였다. 지방과는 확연히 달랐다. 수많은 시민들이 순례단 행렬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았
2009.05.18 11:05:00
"아이 앞에서 제 종아리 때리는 심정…MB는 알까"
[오체투지 103일째] 서울 온 순례단…시민 1000명 비 맞으며 동참
"순례단 여러분, 이제 남태령을 넘어가겠습니다."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오체투지순례단 명호 진행팀장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로 참가자에게 전달됐다. 그의 머리 위로 '안녕히 가십시오. 경기도 과천시입니다. 어서오십시
2009.05.16 18:12:00
"예수는 '실패한 혁명가'…하지만 '세상의 빛'"
[오체투지 97일째] "한 사람이라도 움직인다면…"
오체투지 97일차였던 지난 10일,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오체투지 순례단은 어느덧 경기도 수원시를 지나 의왕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순례단은 오는 16일 과천시 남태령 고개를 넘어 서울로 입성할 예정이다.
2009.05.11 12:28:00
"힘들지? 평생 이 '고통의 순간'을 기억하렴"
[오체투지 82일] 칼바람 부는 1번 국도에서 '공부하기'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 오체투지가 82일차를 맞이한 25일, 순례단이 지나고 있는 경기도 평택 1번 국도에는 칼바람이 불었다. 전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감기 기운이 있는 순례단에 칼바람은 말 그대로 '칼'이었다.
2009.04.27 10:00:00
"꽃길은 끝나고 전쟁 같은 길이 시작됐다"
[오체투지 76일째] 천안 지나 평택으로…묵묵히 향하는 순례단
오체투지 순례단이 천안을 지나 예정대로 평택을 향하고 있다. 지난 12일 천안에 입성한 순례단은 1번 국도를 이용해 평택으로 향하고 있다. 오체투지 76일째인 19일, 천안시 성환읍에 다다른 순례단은 이틀간 휴식한 뒤 23일 평택시에 당도할 예정이다.
2009.04.20 10: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