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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탈의 트라이앵글', 이대로 둘 것인가?
[의제27 '시선'] 왜, 보편적 복지국가인가
인류의 진보와 20세기 복지국가의 실험 인류의 역사는 진보의 역사이며, 인간의 존엄과 자유, 정의, 평등이 확대되는 과정이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생산성증대의 성과를 가져온 자본주의의 구축도 물질문명사에서 보면 진보의 역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 체제는 다른 한편 공동체정신을 파괴시키고 적자생존의 잔인한 동물세계 법칙 아래 개개인의 존립근간을
이태수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교수,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2011.04.22 09:19:00
강남 좌파, 그들은 누구인가?
[의제27 '시선'] 강남 좌파의 정치사회학
최근 우리 사회에서 화제가 된 개념 중 하나는 '강남 좌파'다. 보수 매체와 진보 매체 모두 강남 좌파를 기사로 크게 다룬 바 있으며, 약간의 논쟁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 역사적 기원으로 보면 좌파에게는 결코 우호적 개념이 아닌 이 말이 나름 회자되는 것을 사회
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학)
2011.04.14 15:42:00
경제학자가 왜 '나는 가수다'에 열광하나?
[의제27 '시선'] 슬픈 경쟁을 아름다운 경쟁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일전에 늦은 밤까지 '나는 가수다' 논란을 안주로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다. 계산대에 있던 주인이 우리 이야기를 듣느라고 마감 시간이 끝났는데도 한 시간이나 봐주었다고 한다. 실로 '나는 가수다'가 장안의 화제고 논란의 대상이다. 경쟁 구조의
홍종학 경원대 교수
2011.04.07 10:28:00
야권연대, 다수결주의로는 안된다
[의제27 '시선'] 야권연대의 합리적인 기준과 방안
2012년 내년의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개혁진보진영 정당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가장 커다란 과제는 야권연대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의 경험이 보여주고 있듯이, 야권연대 없이는 개혁진보진영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개혁진보진영에서는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2011.03.31 11:18:00
정부-시장 이분법 넘어 '강한 사회'로!
[의제27 '시선'] 위기의 시대와 새로운 진보의 길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한 금융위기 이후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세계는 위기의 시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장하준 교수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에서 날카롭게 지적했듯이 위기의 시대를 만든 근본 원인은 자유시장에 대한 맹신이었다. 자유시장이 항상
김윤태 고려대 교수
2011.03.17 07:51:00
공공임대? 보유세? 세입자 보호? '부동산 종결자'는 없다
[의제27 '시선'] 진보 주택정책, 패키지화된 로드맵 필요
집은 우리의 영원한 우환덩어리인가 보다. 집값이 한바탕 휩쓸고 가면 이젠 전세금 문제가 닥쳐온다. 가계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묶여있고, 아파트 당첨을 위한 청약제도 가입자만 1400만에 이르며, 집값이 조금만 내려갈 기미가 보여도 온 나라가 벌벌 떠니 가히 부동산 인
김수현 세종대 교수
2011.03.03 10:04:00
"보수 재집권보다 더 두려운 건 무능한 진보의 집권"
[의제27 '시선'] '노무현 드림팀'은 왜 실패했나
드림팀은 단순히 개혁지향적인 선한 사람들의 집합체가 아니다. 그것은 선출직인 당과 임명직인 정ㆍ청간의 자칫 주도권을 두고 다투기 쉬운 이중 권력을 대통령의 리더십을 통해 정책 공동체로 만드는 지난한 과정이다. 더 이상 김태동 교수나 이정우 교수와 같은 개혁적 인
정상호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2011.02.25 08:04:00
"'反지성'과의 투쟁, 복지 진영은 준비가 되었는가?"
[의제27 '시선'] 보편적 복지를 둘러싼 집단지성과 반(反)지성
최근 들어 보편적 복지라는 용어가 고생하고 있다. 온갖 TV, 신문, 시사잡지 등에서 보편적 복지의 실효성에 대해 집중 해부하고 있고, 각종 간판 TV 토론회에서도 이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이고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 드디어 복지담론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태수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교수‧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2011.02.11 14:42:00
"MB 집권 2년 남았지만, 이미 '선거'는 시작됐다"
[의제27 '시선'] 97년 체제를 넘어서자
역사를 보는 시각은 흔히 구조적 시각과 주체적 시각으로 대별된다. 전자가 역사를 이루는 구조적 조건을 중시한다면, 후자는 그 조건 아래서 살아가는 집단의 주체적 의지를 주목한다. 집단적 주체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은 다시 정치 엘리트의 역할을 강조하는 관점과 일반
김호기 연세대 교수
2011.01.27 09:52:00
'5세 훈이'를 지배하는 거대 세력과 싸우려면
[의제27 '시선'] 민주당, 루비콘 강을 건넜다
'그게 돼요?' 지난 연말 즈음에 민주당이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정책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나도 모르게 텔레비전 광고 문구를 되뇌었다. 반신반의하고 있던 차에 새해 들어 민주당이 호기롭게 반값 등록금까지 포함해 이른바 3무1반 정
2011.01.21 09: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