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2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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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고상할 수 없는 '사서(司書)'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외침
[거인들의 발걸음] 양천문화재단 사서 노동자들의 절규
구청 앞 집회 참가자에게 경찰과 구청이 구청 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 용변이 너무 다급했던 참가자는 노상방뇨 한다. 이때 경찰과 구청은 참가자에게 어떤 입장을 보일까? 해당 참가자를 연행할까? 물론 참가자가 노상방뇨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은 양천구청 앞에서 연좌해 집회를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구청 내 출입은 물론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3.09.21 14:54:43
해고자 복직 피하려 등급 하향까지 감수한 세종호텔
[거인들의 발걸음] 또 한 번 간절함을 담아…세종호텔 오체투지 후기
'오체투지 행진 이번이 몇 번째이세요?' 하마터면 무례하게 들릴 수도, 상처를 후벼 팔 수도 있을 질문을 세종호텔 조합원에게 던질 뻔했다. 다행히 그 질문이 막 목구멍을 넘으려는 순간 다시 삼킬 수 있었다. 9월 19일부터 세종호텔 조합원들은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와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다. 오체투지 행진은 21일까지 이어
2023.09.20 14:00:10
선생님들이 수요일마다 데모하는 까닭은?
[거인들의 발걸음] '강원 유천초 수요 선전전' 후기
직업 면에서 흔히 떠올리는 교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살 만하다. 이는 여느 직장과 다르게 방학도 있고, 어른이 아닌 아이를 상대하고, 가르치는 일을 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을 터라는 생각에서 비롯한다. 하지만 교사들의 노동 환경과 실태가 결코 녹록치 않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깝게도, 아니 처참하게도 최근 이어지는 교사들의 죽음으로 불거
2023.09.14 14:46:02
어느 교사는 서이초 교사를 떠나보낸 49일간 무엇이 변했는지 물었다
[거인들의 발걸음]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 후기
"살고 싶다. 교사로서 살고 싶다!" 고(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가 열린 9월 4일 전 나흘 사이 세 명의 교사가 또 목숨을 스스로 놓았다. 전국 많은 교사들은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곳곳에서 고(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를 열었다. 서울에서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추모집회에 약 5만 명이 모였다. 교사들이 대부분
2023.09.05 13:04:26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의 뜨거웠던 여름
[거인들의 발걸음] 한국옵티칼 1박 2일 연대 투쟁 후기
'거인들의 발걸음'은 곳곳에서 목소리를 내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습니다. 때로는 일터에서 때로는 해고된 상태에서 부당함을 외치는 노동자들을 만나 그 이야기를 전합니다. 노동자들의 삶과 상황을 들으며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장은 노동자의 것이다!" "노동자는 하나다!" 기온이 섭씨 30도를 훌쩍 넘었던 지난 주말
2023.09.01 15: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