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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리개 씌워져"…34시간 통신 끊긴 '생지옥' 가자, 구조대도 못 불러
공포 커진 주민들 구호기관 물품 탈취도…NYT "미 당국자들, 통신 두절 책임 이스라엘에 있다고 봐"
"27일(현지시각) 오후 6시30분, 휴대폰을 확인하니 신호가 잡혀야 할 곳에 엑스(X) 표시가 떠 있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었고 메시지를 받을 수도, 전화를 걸 수도 없었다. 두려움을 넘어 공포가 엄습했다. 우리는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미 매 순간 죽음을 마주하며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눈에 눈가리개가
김효진 기자
2023.10.30 20:07:05
우크라 지원 밀리나? 미 하원의장, 이스라엘에 별도 긴급 지원 추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포괄적으로 해야"…우크라이나 지원 두고 공화당 다시 충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 대한 사실상의 지상전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 하원의장은 이스라엘에 긴급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지원과 별개로 추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뿐만 아니라 하원의장이 속한 공화당 내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하원의장 선출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공화당 내 갈등
이재호 기자
2023.10.30 13:25:50
가자 사망 7700명 넘어서며 미·영서도 "공격 중단" 거센 시위
에르도안, 튀르키예 수십만 규모 집회서 "이스라엘은 전범"…유엔 총회, 인도주의적 휴전 촉구 결의안 채택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진입과 더불어 더욱 강력한 공습을 퍼붓자 28일(현지시각) 아랍 국가 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에서도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게 일었다. 전날 유엔(UN) 총회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구속력 없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영국 BBC 방송, <로이터> 통신을 보면 28일 런던, 맨체스터
2023.10.29 16:10:00
이스라엘, 사실상 지상전 돌입…네타냐후 "전쟁 두 번째 단계 진입"
미국 권고로 전면 침공 계획 제한 공격으로 전환한 듯…공습 강화로 가자지구 통신 두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각) 저녁 기자회견에서 지상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입하며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예상됐던 대규모 지상 전면 공격은 아니지만 지상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열린 회견에서 "어제 저녁 우리 지상군이 악의 요새 가자지구 입구에 추가로 진입했다. 이는
2023.10.29 14:27:36
네타냐후, 자국 피해자 지원은 뒷전…이스라엘 여론도 '지상전보다 인질'로 변화
전투 치중해 생존자 지원은 민간 단체에 의존…이스라엘, 이틀 연속 가자에 제한적 지상 공격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3주 연속 공습을 가하고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지상전을 예고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가운데 정작 하마스 공격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지원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인질 가족들이 정부에 군사 작전보다 협상을 촉구하며 지상전 즉시 전개에 대한 찬성 여론도 줄었다. 27일(현지시각) <AP> 통신은 지난 7일
2023.10.27 20:14:21
이스라엘군, 지상전 돌입 수순?…가자 북부 탱크·보병 기습
25일 밤새 급습 뒤 이스라엘 영토로 복귀…지상전 실시해도 지하 터널·민간인 피해 우려에 목표 달성 쉽지 않을 듯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진입을 다시 한 번 예고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밤사이 가자 북부를 전차(탱크)와 보병을 투입해 급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 전면 전개 수순에 돌입한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스라엘군은 26일(이하 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투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이스라엘군
2023.10.26 20:08:05
유엔 사무총장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진공 상태서 일어난 것 아냐"
가자 유엔기구 "연료 없어 25일 운영 중단" 구호 간청…석방 인질, 방어 실패 이스라엘군 비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와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을 작심 비판했다. 유엔 기관들은 연료 고갈로 당장 "내일" 운영을 중단된다며 구호를 간청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을 의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가 가자지구에서 목
2023.10.25 20:03:10
요르단 왕비 "하마스 규탄한 서방, 이스라엘 공습엔 침묵…명백한 이중 잣대"
"하마스 공격으로 분쟁 시작?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75년 동안 전쟁 겪었다"
이스라엘 이웃국가인 요르단의 왕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 과정에서 서방 지도자들이 "이중 잣대"를 보이고 있다면서, 조속한 휴전과 '두 국가 정책'만이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방송 CNN에 출연해 크리스틴 아만푸어와 인터뷰를 가진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2023.10.25 15:00:16
하마스 인질 2명 추가 석방…전문가 "군사작전 통해 인질 구출 가능성 희박"
가자 사망 5천 명 넘어·연료 반입 여전히 막혀…유럽, 인도적 휴전 두고 분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군사 작전이 인질 구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인질 가족들 사이에서 공습보다 협상에 집중해달라는 호소가 나온다. 가자지구 사망자가 5000명을 넘기며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가 커지지만 미국은 휴전이 하마스에 시간을 줄 것이라며 부정적 입
2023.10.24 21:03:43
'신원 확인이라도…' 아이 몸에 이름 적는 가자지구 부모들
가자 사망자 4600명 중 40%가 어린이…이스라엘 국방 "가자 지상 공격 1~3달 이어질 수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임박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 공격이 1~3달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주말 가자에 이틀 연속 인도주의적 구호 트럭이 진입했지만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가자 사망자는 4600명을 넘어섰다. 생존에 대한 희망을 잃은 부모들은 죽은 뒤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아이들의 몸에 이름을 새기고 있다. &l
2023.10.23 2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