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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론> 피케티가 '사회주의자' 선언을 한 까닭은?
[프레시안 books] 우석훈 <슬기로운 좌파 생활>
<슬기로운 좌파생활>은 경제학자 우석훈의 '이생망' 선언이다. 이미 30대 때 '주류 경제학자'로서 잘 나가는 길을 포기했다는 저자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나는 좌파"라고 공개 선언하는 일은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발간된 이 책에서 그는 왜 이런 '선언'을 해야만 하는지 밝히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탄생, 보수정당인
전홍기혜 특파원
2022.02.01 15:11:44
"백래시 겪는 청소년들에게…좌절 금지! 변화는 원래 오래 걸린다"
[프레시안books] <볼 영화 없는 날> 펴낸 교사 김수진·김시원·황고운씨 인터뷰
"저희가 성인지 감수성을 가르쳐서 졸업시킨 학생들이 청소년이 된 뒤 더 노골적인 차별과 혐오를 경험할 수 있잖아요. 그 때 저희가 곁에 없어도 학생들이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으며 혼자가 아니라고 느꼈으면 해요." 26일 서울 강남구 한 모임공간에서 만난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교사 김수진(32), 김시원(27), 황고운(35)씨는 최근 영화를
김효진 기자
2022.01.31 07:02:08
'MZ세대'는 하늘서 뚝 떨어진 세대도, 당신이 멋대로 규정한 세대도 아니다
[프레시안 books] <정치레시피-호모폴리티쿠스> 김종필·박준규 지음
2022년, 대한민국 정치에서 가장 '핫'한 주제를 두가지 꼽으라면, '부동산으로 상징되는 양극화', 그리고 '2030 세대는 누구인가' 정도가 될 것이다. 올해는 큰 선거(대선과 지방선거)를 두 개나 앞두고 있어 이같은 '핫이슈'와 관련된 정치 담론은 그야말로 넘쳐나고 있다. 정치를 둘러싼 '과잉 담론'이 때론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복잡하고 어지러
박세열 기자
2022.01.26 15:45:21
서구의 뿌리 깊은 러시아 혐오 '루소포비아', 그 이유는?
[프레시안 books] 루소포비아: 러시아 혐오의 국제정치와 서구의 위선
2021년 12월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관련 기사들이 연일 국내외 언론의 국제면을 장식하고 있다. 올들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되는 와중에 1월 중순 열린 서방측과 러시아 간 일련의 회담도 서로 양측 주장만을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그런데 바로 그 직후, 전혀 뉘앙스가 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핵심 동맹국 독일의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2.01.25 09:08:00
"경제적 절박함에 성(性)을 파는 우리는 노동자다"
[프레시안 Books] <반란의 매춘부>
"다른 대안을 허용하지 않는 이 세계에서, 성노동은 섹스일 수도 있고, 동시에 노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노동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쉽지가 않다."(<반란의 매춘부> 92쪽) "사람들은 우리 단체가 볼리비아에 매춘을 확대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 사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 반대다. 우리가 꿈꾸는 이상세계는 여성들을 이 일로 끌
이명선 기자
2022.01.23 09:26:12
"아니, 진짜로 어디서 왔냐고요?"…'진짜 미국인'은 누구일까
[프레시안books] 로널드 다카키, 레베카 스테포프 <역사에 없는 사람들의 미국사>
미국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는 지난 2014년 '백인들이 하는 말을 아시아인들이 한다면?'이라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미국 사회에 아직도 만연한 인종차별을 재기발랄하게 비꼰 이 영상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아시아인 남성 : 너, 어디서 왔다 그랬지? (Where are you from, again?) 백인 남성 : 테네시.
곽재훈 기자
2022.01.22 08:54:41
"도둑이야!" 우린 '모두의 것'을 도둑맞았다
[프레시안 books[ <도둑이야!: 공통장, 인클로저, 그리고 저항>
역서 <도둑이야!: 공통장, 인클로저, 그리고 저항>는 역사서이다. 역서는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국내에서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역서에서는 '공통장'으로 번역된) 커먼즈(commons)의 역사를 다룬다. 먼저 생각해볼 것은 역서가 왜 커먼즈의 역사를 다루는가하는 점이다. 커먼즈의 역사를 다루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부제
박서현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2022.01.22 08:38:58
매일 10분만 투자하는 직립 운동, 참장
[프레시안 books] <참장>
참장은 가만히 자리를 잡고 서서 하는 운동이다. 두 발로 설 수 있는 공간과 편한 복장 외에는 어떤 준비물도 필요 없다.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는 운동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운동을 잘 모른다. 유행을 타는 운동, 격렬한 운동과 조금 다른, 정적이고 동양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프레시안>에 장기간 한의학 관련 글을 연재한 김형찬
이대희 기자
2022.01.19 14:48:42
'외로움 시대'의 도래, 우린 '포퓰리스트'들의 타겟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프레시안books] 노리나 허츠 <고립의 시대>
"나 이렇겐 못 살 것 같아. 너무 외로워." 자다가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는 듯 동거인이 나를 쳐다본다. '내가 뭘 섭섭하게 했어?' 하는 잔뜩 억울한 표정이다. 그도 그럴 게 2년 넘게 지속된 결혼 생활은 안온했고, 특별히 부족함이 없었다. 그건 맞지만...그래도 나는 외롭다. 결혼 후 2년, 나를 외롭게 만든 것은 이웃의 부재였다. 코로나 시국
서어리 기자
2022.01.15 10:40:05
백인 영웅 서사로부터 벗어나…아래로부터 바라본 대항해시대
[프레시안 books] <대서양의 무법자들>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지배자의 영웅적 서사를 바라볼 것인가, 이름 없는 다수의 목소리를 찾을 것인가. 주로 해양사를 중심으로 '아래로부터' 역사를 써온 마커스 레디커의 <대서양의 무법자>는 <노예선>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노예선>에서 레디커가 담았던 "아래로부터의 저항과 창의성"이라는 주제는 <대서양의 무
이라영 예술사회학자
2022.01.09 03:4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