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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아랍권 전체 원망살 것"
[대화] <4> 오수연 vs 정욱식, '이라크, 미국, 한반도'
***오수연 이야기** "나는 포식자보다는 피식자가 되고 싶어. 음식이 되고 싶어. 순순히 먹혀들고 싶어." 소설가 오수연(40)씨는 소설 부엌 주인공의 입을 빌어 이렇게 말했다. 살기 위해 남을 잡아먹기 보다는 순순히 먹혀들고 싶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그가 미사일을 떨어뜨리는 전투기 위가 아닌 포탄이 떨어지는 땅 위에서, 폭격에 쓰러지는 사람들의 시각으로
강양구 기자, 전홍기혜 기자
2004.07.03 14:43:00
"역전 불가능한 개혁, 가능한가"
[대화] <3> 김동춘 vs 하승창, '시민운동 미래'(하)
앞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와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지난 1990년대 이래 우리 사회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해온 시민운동의 성과와 앞으로 전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대담 후반부에서 언론 개혁, 교육 개혁 등 구체적 개혁 과제로 대화의 초점을 옮겼다. 두 사람은 그간 시민운동 등 사회운동의 성과로 민주주의의 틀을 갖춰왔다면 이제는
2004.06.28 10:37:00
"경실련ㆍ참여연대식 운동, 끝났나"
[대화] <3> 김동춘 vs 하승창, '시민운동 미래'(상)
***김동춘 이야기**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45, 사회학)에게는 항상 '비판적 지식인'이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그것은 그가 한국 사회에서 노동운동, 시민운동 등 여러 가지 사회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소위 '운동권 지식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이론은 한국 사회의 현실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그가 이렇게 20여년이 넘는 학문 여정 동안 올곧게 한국
2004.06.19 09:15:00
"학벌ㆍ족벌ㆍ파벌, '벌(閥)'을 해체하라"
'대화' <2> 홍세화 vs 고종석, '사회 연대' (하)
사회주의자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과 자유주의자 고종석 한국일보 논설위원. 10여 년간 지인(知人)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두 사람의 대담은 정치적 민주화는 확장됐지만 빈부 격차 등 사회ㆍ경제적 민주화는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사회 연대'라는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 그 답을 찾는 것으로 모아졌다. 앞서 두 사람은 시민혁명을 경
2004.06.05 09:04:00
"'불관용'마저 '관용'할 순 없다"
'대화' <2> 홍세화 vs 고종석, '사회 연대' (상)
***사회주의자 홍세화** 잘 알려져 있듯이 홍세화(57) 한겨레 기획위원은 살아온 궤적이 남다르다. 1979년 '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으로 조국을 등진 그는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서 망명객 생활을 20년 이상 했다. 이 망명 생활 동안 그는 '삼중의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가난한 외국인에게 닥친 물질적 어려움이 겉으로 드러난 고통이었다면, 고국
2004.06.02 13:42:00
"우리는 왜 그렇게 혁명을 갈구했나"
'대화' <1> 전순옥 vs 조주은, '여성, 노동, 그리고 삶'
월 2회 정도 연재될 '대화'는 대다수 대담과 달리 논쟁이 지향점은 아니다. 책이나 글을 매개로 비슷한 지향과 입장을 가진 두 사람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될 '대화'는 애정과 신뢰에 기반을 둔 공통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게 목적이다. '사회적 소통의 장'이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에도 좀더 충실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첫 번째 '대화'로 전태일 열사의 동생이자 노동
강양구ㆍ전홍기혜 기자
2004.05.15 09: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