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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이준석 세월호 선장 항소심서 살인죄 인정…무기징역
이준석(70) 세월호 선장이 항소심에서 살인죄가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동료 승무원에 대한 살인죄가 인정된 기관장, 승객 살인 혐의가 적용돼 무죄 판결을 받은 다른 승무원 2명 등 3명은 살인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 5부(서경환 부장판사)는 28일 세월호 승무원 15명과 세월호 침몰 당시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기소된 청해진해운(법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 선장에 대해 징역 3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살인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은 무책임한 행위로 꽃
연합뉴스
2015.04.28 11:14:35
기억은 침몰 않게…"망각의 바다서 꺼내줄게"
이제는 주인 없는 방이지만, 여전히 주인의 이름으로 불리는 방들이 있다. 쓰던 물건들은 정리된 채 그대로 남아 있지만, 정작 주인은 그 방에 없다. 아직 온기가 남아있을 것만 같은 방 안의 물건들이, 누군가 이 방에 있었음을 증명한다. "집회 참가자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십시오." '국민 304명'의 1주기 기일, 캡사이신 최루액을 쏘아대며 해산을 명령했던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의 훈수대로라면, 유족들이 돌아갈 '가족 품'이란 결국 이곳, 아이들의 빈 방이다. 스캐너 두 대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아이들의 사진과 일기장을,
선명수 기자(=안산)
2015.04.27 16:27:52
세월호 특조위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이석태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27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석태 위원장은 "정부 시행령으로 인해 특조위는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지만, 특조위는 정부의 개입과 간섭으로부터 벗어난 독립된 조직이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는 기간은 5월 1일까지로 한정했다. 그 전에 박 대통령의 답변이 없다면,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닷새를 보내게 된다. 이석태 위원장은 "모든
여정민 기자
2015.04.27 15:26:59
박근혜 묻는다…"'남영동 1985' 봤나?"
남부군·하얀 전쟁·부러진 화살·남영동 1985·천안함 프로젝트·영화판 등 모두 우리 시대의 모순과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사회적 성찰을 시대적 화두로 던진 작품들이다. 곧 칠순이 되는 평생을 영화인으로 살아온 노련한 노장(老壯) 감독 정지영. 그의 깊은 사회적 성찰이 담긴 메시지는 작품 발표와 동시에, 공론과 토론의 장을 오갔다. 이것이 그가 관객과 대화하는 방식이다.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하자.' 이게 영화를 만드는 기본적인 나의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내 영화가 상영된 후 공론이 일고 토론이 발생하면, 너무 기분이 좋다. 좋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연구소
2015.04.27 07:24:56
"세월호 유가족 인도에서 소변보게 하는 패륜 정부"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25일 서울 곳곳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한 뒤,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4.16 가족협의회'와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 시민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 폐기 촉구 범국민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가 열리기 전에는 시민 3000여 명이 서울 청량리역 광장, 성신여대입구역, 홍익대학교 정문 앞, 용산역 광장 네 군데에서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하고, 오후 5시~5시 30
김윤나영 기자
2015.04.25 20:58:22
세월호 집회 1일 캡사이신 분사, 작년 전체 2.4배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범국민대회가 열린 지난 18일 경찰이 사용한 캡사이신 분사액이 2014년 한 해 동안 사용한 양의 2.4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아 25일 공개한 '캡사이신 분사액 소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465.75리터의 캡사이신 분사액을 사용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사용량(193.7리터)의 2.4배에 달한다. 또한 국정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으로 촛불 집회가 많이 열렸던 2013년 전체 사용량(484.79리터)에 육박한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프레시안 사회
2015.04.25 20:38:47
대구 경찰, 노동자 집회에 물대포…'폭력진압' 논란
대구 노동자들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경찰이 물대포와 캡사이신을 살포해 '폭력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24일 '박근혜 정권의 재벌 배불리기에 맞선 총파업 승리 대구지역 결의대회'를 열고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대구지역일반노조와 건설노조대경본부, 공공운수노조대경본부, 농협노조대경본부, 금속노조대구지부 등 6개 지부로 나눠 오후 2시부터 반월당, 대구상공회의소, 화성본사, 경북대병원, 농협중앙회, 수성교 둔치 등 6곳에서 행진을 벌인 뒤 오후 3시 30분쯤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모두 3천여명(주최측 추산 4천여
평화뉴스=김영화 기자
2015.04.25 13:15:20
민주노총 26만 총파업…노동계 '춘투' 개막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편 저지 등을 내걸고 24일 총파업에 전면 돌입했다. 전국 1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된 이날 총파업은 조합원 26만여 명이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노동자 죽이기 정책 분쇄 (노동시장 구조 개악 폐기) △공적연금 강화 및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및 노조법 2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등 4대 의제를 내걸고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전국 1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선명수 기자
2015.04.24 20:42:26
인양 그리고 세월호 메모리얼
사고 이후 1년여의 시간을 끌고, 드디어 정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워낙 사전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작업이라서 비용에 대한 추계는 불투명하다. 어쨌든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의 상황에 따라 비용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뒤늦게나마 인양 결정을 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 시점에서 세월호 인용 비용과 같은 경제적 얘기와 함께 세월호의 이후 활용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는 사실이 그렇게 아름다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돈과 효과를 끊임없이 생각하는 게 나 같은 경제학자가 할 일이다. 조금 앞서 간다는 우려와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2015.04.24 11:52:30
"꼭 꺼내 줄게 기다려…"
흰 국화가 다가올수록 '세월' 노란부표는 손짓하듯 출렁였다. 우수수…부표 위로 꽃들이 떨어졌다. 4월 바다는 반짝이는 꽃들을 물결 위에 가볍게 띄웠다. 꽃들은 물결 따라 움직이며 찬 바다 속 가라앉은 배와 그 안에 있는 남아있는 이들과 교신하는 작은 부표들이 되었다. 부표의 몸짓에 어미아비의 숨죽였던 흐느낌은 통(慟)과 곡(哭)으로 바다에 퍼지며 가라앉듯 스몄다. 아직 육신이 나오지 못한 아이의 언니는 뜻 모를 미안함에 찬 바다 속 아이를 달래듯 "꼭 꺼내줄게 기다려"를 연신 소리죽여 되뇌었다. 바다 위 살아있는 자의 배가 가라앉은
손문상 기자
2015.04.23 16: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