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3일 22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김정은은 왜 "남북관계 단절"을 선언했을까
[현안진단] 남북관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신년 초 공개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9차 전원회의(2023.26~30) 결정문과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내용을 둘러싸고 국내 정책당국자와 북한 전문가들 간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거칠고 과격한 언사뿐만 아니라 북한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일성-김정일 정권의 연장선에서 김정은 정권과 북한 체제를 보아왔
평화재단
2024.02.07 04:45:40
권리를 중심으로 노동을 새로 쓰는 투쟁
[인권으로 읽는 세상]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복직 투쟁의 의미
얼마 전 서울시의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이하 권리중심 공공일자리)'에서 해고된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하기로 했다. 곧 도착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어쩐 일인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난 탓이었다. 공교롭게도 그 역사는 몇 년 전 휠체어 장애인의 추락사가 있었던 곳이었다. 고장 난 엘리베이터는 바로
가원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4.02.06 23:34:09
독립언론 창간과 협업이 리영희 정신이다
[다시! 리영희] 진정한 언론의 길 제시한 리 선생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려고 한 것은 국가가 아니야, 분명해! 소위 애국 이런 것이 아니야, 진실이야!" 리영희 선생이 생전에 남긴 말입니다. 기자가 취재하고 보도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기자가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 분명한 이정표가 되는 말입니다. 저는 기자 생활하면서 이 이정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신문에서 기자의 이정표는 달랐
이창호 뉴스하다 발행인
2024.02.06 15:56:12
"천벌 받을 짓은 전부"? '전당원 투표'는 죄가 없다
[정희준의 어퍼컷] 한국 정치 다시 보기 (4)
'전당원 투표'는 죄가 없다. 우리나라는 제도가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사람이 항상 문제였다. 민주당에서 전당원 투표란 (2020년 총선 때 위성정당 창당과 2021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보듯) 스스로의 약속을 어기고 당헌·당규를 바꾸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지도부가 일부 강성 당원들 뒤에 숨고 그 당원들은 기꺼이 홍위병이 되어 지도부가 원하는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4.02.06 05:02:56
방콕의 PM2.5위기, 저탄소 에너지전환으로 해결해야 하는 이유
[초록發光] 화석 연료 의존으로는 문제 해결 못해
오늘도 방콕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팬데믹이 진정된 후론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마스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이 많은 마스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던 날들이 무색해져 버렸다. 방콕의 하늘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기가 되면 잿빛으로 변한다. 봄철 우리나라 상황과 다르지 않게 'PM2.5(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
유예지 태국 탐마삿대학교 사회정책 개발학과 강사
2024.02.05 09:55:26
법정에서 진실은 사라지고 법리만 남는다
[영화, 시대를 넘다] <추락의 해부>
<추락의 해부>는, 제목으로는 다소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영화로 보이지만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실체적인 사건에 대한 얘기이다. 3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그의 아내가 용의자로 몰리고 지루한 법정 싸움을 이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남자의 추락, 추락사는 철저하게 해부 된다. 남편의 사망사건은 이제 분석을 넘어 추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2.03 13:17:51
'악마의 부대'에서 풀려난 쥐떼, 3만 중국인을 죽였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57] 생체 실험과 세균 전쟁 ⑥
731부대가 생체실험으로 가혹행위 끝에 죽인 '마루타'는 3000명쯤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 3000명이란 숫자는 어떤 경로로 나온 것이고 정확한 것일까. 소련군에 붙잡힌 일본군 전범들을 다룬 하바롭스크 법정(1949)에서 731부대의 세균제조부장 카와시마 키요시(川島清) 군의소장이 했던 진술이 그 출발점이다(카와시마는 25년 강제노동형을 선고받고 복역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02.03 11:06:19
늙은 중국, 양로서비스 증가로 부상하는 실버경제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에서 나타나는 '실버경제'의 부상
중국 국가통계국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2억 8000만 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19.8%에 이른다. 그 중 65세 이상 인구는 2억 1000만 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14.9%이다. 중국의 고령화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보니, 2035년 60세 이상 인구가 4억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와 공산당은 200
김현주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조교수
2024.02.03 00:44:42
금리가 내리면 집값이 오를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경제지리학의 맥락의존적 설명이 필요한 이유
최근 많은 사람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이은 유보를 넘어 언제 금리가 내려갈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2022년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으로 주택시장이 정체 또는 침체를 겪었기에, 금리 인하가 주택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포함되어 있다. 유명한 자본화 공식에 따르면
이후빈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2024.02.02 09:59:38
핵 선제 사용 법제화 북한이 유일하다? 미국과 매우 닮아있다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6) : 이분법적 사고 벗어나 '핵 선제 불사용' 국제법 제정 필요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말이다. 일단 북한이 2022년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을 법제화하고 핵무기 사용 조건을 열거하면서 핵 선제 사용 교리를 포함한 것은 '팩트'이다. 하지만 북한이 '유일하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02.02 04:51:33
오늘의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