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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빈곤"의 교실…95% '정상군' 학생이 소리 없이 무너진다
[프레시안 books] 신선호 <조용한 붕괴>
3년 전, 한 대학교 교수로부터 학생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들었다. 요지는 한창 활발해야 할 20대 초반 학생들의 말수가 부쩍 적어졌다는 것이다. 지금껏 겪었던 모습과 어딘가 다른 점이 관찰된다고 했다. 당시 교수가 내린 잠정적 결론은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청소년기 교실에서 코로나19를 겪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특징이 성인이 된 시점에도
김도희 기자
2026.02.18 10:58:58
AI→전력 폭증→핵발전 필요? 깜깜이 계산과 만들어진 시나리오
[핵발전 확대, 이대로 괜찮나] ② '비공개' 숫자 뒤에 숨은 미래 전력 예측량… 제멋대로 계산·편향 우려
정부가 2년마다 확정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은 '깜깜이' 셈법으로 종종 질타에 오른다. 전기본은 전 국토의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기를 얼마나, 무엇으로 만들어, 어떻게 공급할 지를 정하는 향후 15년 간의 설계다. 한국 모든 전력 정책의 전제가 된다. 그런데 핵심인 전력 수요 예측을 어떻게 계산하는지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 2024년
손가영 기자
2026.02.18 08:03:26
법에 없는 '카메라 금지'… 외국인보호소는 왜 다시 '깜깜이' 됐나
일주일 단 2시간 휴대전화 허용, 카메라 금지에 가족 영상통화도 못해… 저항하던 이주민 자해도
지난 1월 말,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된 몇 이주민들이 일부 시민단체에 비슷한 내용의 팩스와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최근 보호소가 폰 카메라 사용을 금지했다. 견디기가 힘들다"며 "도와달라"는 긴급 호소문이었다. "가족과의 단절 : 카메라 사용이 불가능해져 영상통화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곳 많은 사람들에게 자녀, 배우자, 부모의 얼굴을 직접 보는 것은
2026.02.17 14:29:57
한국서 돈 버는 쿠팡, 어떻게 美 정계와 투자자들이 보호하는 기업이 됐나?
[해설] '한국 매출 90%' 쿠팡의 미국 중심 전략과 견제책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고를 일으킨 쿠팡과 관련 또 한 번 전레를 찾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매출의 90% 이상을 한국에서 올리는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미국 정치인과 투자자들이 나서 견제하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기업이 됐을까. 쿠팡 사태를 둘러싼 새로운 국면 앞에 한국사회가 할 수 있
최용락 기자
2026.02.16 21:01:20
장애인들이 동시다발 소송에 나선 이유? "우리도 버스로 고향에 가고 싶어요"
전국 시외고속버스 장애인석 0개…교통수단 부족해 20년 넘게 고향 못 가는 장애인도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뇌병변장애인 유진우(30) 씨는 매해 설날이 다가올 때마다 골머리를 앓는다. 휠체어를 타는 그가 고향인 전북 군산에 가려면 KTX를 타고 익산역에서 내린 뒤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으로 집에 가야 한다. 그런데 열차의 장애인석은 한 대당 5석에 불과하고, 장애인콜택시는 운전원이 적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 씨가 명절마다 부모
박상혁 기자
2026.02.16 16:59:08
행정통합특별법, '진정한 지역균형발전' 위해 재검토가 필요하다
[시민건강논평] 경쟁 강화·성급한 입법으로 지역 문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12일 늦은 밤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세 지역의 행정통합특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12월부터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행정통합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뜻을 전한 지 두 달여 만이다. 6.3 지방선거와 7월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2월 말 국회 가결을 위한 전격적인 일정이다. 특별법안 제안 이유에
시민건강연구소
2026.02.16 14:59:03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 하는데"…정규직 전환 배제, 외국인 상담사의 눈물
[인터뷰] 건보공단 외국인 상담사 이미란 씨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단이 외국인 상담사 전환 배제를 주장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스템으로, 같은 일을, 또 필수적인 일을 해온 노동자들을 단지 '국적'을 이유로 차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1일 건보공단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외국 국적 상담사를 강원 원주에서 만나 수
2026.02.16 14:01:37
대책 없이 '일단 짓고 보자'? 50년간 못 찾은 핵폐기장, 지금은 있나?
[핵발전 확대, 이대로 괜찮나] ① 핵폐기물 포화에도 2기 추가 건설… 고준위폐기물 특별법, 헌법소원 청구
이재명 정부가 전면 재검토를 선언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쳤던 신규 핵발전소 2기 건설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급증하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핵발전소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탄소중립'에 따른 석탄발전소 폐지와 현재로서는 생산량에 한계가 있는 재생에너지로는 추후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2026.02.16 11:56:36
"예전엔 10분마다 집에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사라졌죠"
[기고] 자본 맞서 민주노조 깃발 든 톨게이트지부 콜센터지회
"다 같이 잘 사는 게 아니라, 서로를 더 힘들게 할 뿐이에요. 그런데도 돈으로 떨어지니까 콜 수 경쟁을 포기하지 않는 노동자가 많죠. 성과수당을 안 받고 싶다는 노동자에게도 강제로 배분하고요."(박민경 민주노총 톨게이트지부 콜센터지회장) 학교를 졸업하면 성적대로 줄 서는 일은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줄 세우기에 그치지 않고 성과대로 임금까지
정은희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활동가
2026.02.16 06:34:31
'불명예' 쿠팡, 온라인플랫폼서 분쟁조정 건수 1위 등극…2위 네이버와 2배 이상 차이
쿠팡이 온라인플랫폼 분야에서 접수받은 분쟁조정 건수가 최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은 15일 공개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여간(2021~2026년) 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쿠팡이 458건으로 온라인플랫폼 분야에서 가장 많았다. 2위는 네이버(220건), 3위는 우아한 형제들(105건), 4
허환주 기자
2026.02.15 12: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