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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5.18보다 더한 참사냐"를 '2차 가해'라 말 못한 인권위원장
이태원 유가족 "저런 말에 우리 아이가 세상 등져"…野 "안창호, 이충상에 가스라이팅 당했나"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이충상 상임위원이 했던 "스스로 즐기기 위해 몰렸다가 발생한 사고", "5.18민주화운동보다 더한 참사냐" 등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끝끝내 거부했다. 인권위는 재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낙인 찍는 행위를 '혐오 표현'으로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안 위원장은 이 상임위원의 발언들을 '혐오 표현'으로 규정
서어리 기자
2024.10.31 20:00:23
"KBS, '파우치' 박장범 체제는 '尹 술친구' 박민 체제 시즌2"
기자들 잇단 규탄 성명…"KBS, '정성을 다하는 건희의 방송' 될 것…朴 사퇴하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신임 사장 후보자가 내부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박민 현 사장의 조직개편안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우치 박'은 '낙하산 박'의 시즌2나 다름없다"는 내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는 31일 성명을 내고 "'파우치' 박장범 사장 후보자가 '낙하산' 박민 사장이 추진한 조직개악
이명선 기자
2024.10.31 18:59:02
명태균, 대우조선 파업 특사로?…"권력 사유화, 尹 끌어내려야"
금속노조 "용산 부부의 행복 위해 모두가 불행해야 하는 나라 끝내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지난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현장을 찾아 사측의 브리핑을 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태 심각성을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이 대통령 권력이 선출되지 않은 자들과 공유됐다고 비판하며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뉴스토마토>는 2022
최용락 기자
2024.10.31 17:58:43
딥페이크 가해자 98% 남성인데…교육부 "피·가해자 성별 특정 말라"
각 학교에 딥페이크 교육 공문 보내며 성별 구분 금지 지시…"젠더 위계 은폐하는 헛발질"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대다수가 남성 청소년으로 밝혀진 가운데, 교육부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교육 시 "특정 성별을 지정해 피·가해자로 구분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 학교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프레시안>이 입수한 경상남도 교육청 공문을 보면, 교육부는 지난달 교육청을 통해 전 학교 및 교육청 산하기관에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및
박상혁 기자
2024.10.31 15:59:32
인권위, 국회에 '평등법' 보고했는데 안창호 "제 의사와 달라" 위증 논란
野 "김건희 위의 명태균, 안창호 위의 이충상‧김용원" 맹공
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에 업무보고를 통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나, 정작 기관장인 안창호 위원장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를 뒤집는 발언을 해 '허위 보고' 논란이 불거졌다. 안 위원장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인권위를 대상으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회에 보고된 인권위 업무현황 보고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제 의사와 달리 전달이 됐
2024.10.31 14:59:16
'이승과 저승 사이 건설현장'에서 노조가 무력화된 뒤 생긴 일
[공안탄압 이후, 무너진 건설노동자 ④] 건설노조 탄압 이후 下
집권 초기 윤석열 정부는 지지율 하락세가 장기화된다 싶으면 '노조 탄압'을 반복했다. '건폭' 발언이 상징하듯 건설노조가 주요 표적 중 하나였다. 그 여파로 건설노조 조합원이었던 고(故) 양회동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다른 건설노동자들의 삶도 무너졌다. 정부 지지율과 맞바꿔 건설노동자들이 빼앗긴 것은 무엇이었을까. 노조로 뭉치기 전 건설노동자들의 열
이미숙 반월시화공단노동조합 월담 위원장
2024.10.31 14:58:33
경찰, '尹 퇴진' 주장 단체 압수수색…"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중단하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보여주기식", "과태료 처분 난 사건 우려먹기" 주장도
경찰이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를 주도한 시민단체 한국진보연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국면전환용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한국진보연대,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31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0월 30일 오전 11시 경찰은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
2024.10.31 13:57:57
유엔 "지금 이대로라면 21세기 지구 기온 최대 3.1°C 상승"
"사람, 지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배출량 주도하는 G20 힘든 일 해야"
세계 각국의 환경 정책이 지금 상황에 머문다면, 21세기 지구 기온이 최대 3.1도(°C) 상승할 것이라는 유엔의 경고가 나왔다. 유엔환경계획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배출량 격차 보고서 2024(Emissions Gap Report 2024)'를 내고 "'1.5°C 기준점'에 도달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2%, 2035년까지 57%를 감축
2024.10.31 12:58:27
영케어러 10만명, 돌봄 제공자이자 당사자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영케어러 지원의 핵심, '조기 발견'과 '자립 지원'
정부가 영케어러(Young Carer)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지 2년 반을 넘겼다. 제6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가족 돌봄 청년(영케어러) 지원대책 수립 방안'이 발표된 게 지난 2022년 2월 14일이다. 이후 우리 주변에 아동, 청소년, 청년이 사적인 영역에서 아픈 이를 돌보면서 학업, 진로 이행, 생계를 하고 있다는 인식이 조금씩 확산됐다. 그동
조기현 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대표
2024.10.31 11:56:51
78%의 다운증후군 성인들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서리풀연구通] 힘든 돌봄을 수행하는 이들이 바라는 것
어려서 외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그 당시 30대셨던 외삼촌은 늘 집에 계셨고, 그 곁에는 이모가 있었다. "어디 아프신 건가?", "이모는 나와 다르게 동생이랑 참 친하다"라고만 생각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교과서에 나온 다운증후군이 외삼촌에 대한 설명임을 알았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이모의 역할이 '돌봄'이라고 부르는 것임을 알았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 다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10.31 11: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