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8일 05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서울 온실가스의 68.7%가 건물에서 나온다는데…
[초록發光]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필요한 이유
출장길에 들른 한 프랑스 마을에서였다. 숙소에 짐을 부린 뒤 식당을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부동산에 내걸린 매매 공고에 눈길이 갔다. A부터 G까지의 등급이 쓰여있는 색깔을 달리한 막대들, 저게 뭐지? 알고 보니 이 공고는 모든 주거용·상업용·공공 건물에 에너지 효율등급을 매겨 공개하도록 한 유럽연합(EU) 지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을 통해 임대나 매매 계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4.06.13 08:01:06
"재난 문자 외국인엔 'Earthquake' 딱 한 단어, 어떻게 하란 거죠?"
정의당 "외국어 사용자, 장애인 위한 재난 정보 시스템 고안해야"
전라북도 부안에서 12일 올해 최대인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정부의 재난 문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정은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부안) 지진 발생과 동시에 발송된 긴급 재난 문자는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국내 거주 외국어 사용자들에게 충분하지 못했다"며 "지진을 뜻하는 영어 단어 '
서어리 기자
2024.06.13 05:25:47
"성교육 도서가 음란 도서? 경기교육청, 시대에 역행"
인권·교육단체 "보수단체 민원에 학교에 도서 폐기 공문 보낸 교육청, 시정해야"
시민단체들이 성교육 도서를 '음란 도서'로 보고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 폐기하도록 유도한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시대에 역행하는 반교육적 행위"라며 규탄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를 비롯한 인권단체와 교육단체는 12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현장에서 평등과 자유를 제거하려는 시도는 절대
2024.06.12 22:58:19
낯 뜨거운 '反인권위원'들의 놀라운 실체, 인권위에 생중계가 필요한 이유
[기자의 눈] 이충상·김용원, 진정 '인권'위원이 맞습니까
"인권은 인간에게 보장되는 것이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에게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 회의를 직접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이 발언 때문이었다. 인권위에 반(反)인권 위원들이 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설마 정말 저렇게까지 말할까 싶었다. 발언의 주인공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김용원 상임위원. 그는 일주일 전 전원위원회에서 사형제 존치
2024.06.12 17:04:59
군인권센터 "사망 훈련병 '군기훈련' 지시 중대장, 축소 진술 의혹"
"가혹행위 가해자가 구급차 선탑 역할? 초기 상황 면밀히 파악해야"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기훈련(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 A씨가 의료진에게 가혹행위 사실을 축소 진술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12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가해자 중대장을 환자 후송 선임탑승자로 지정하고, 신교대 의무실 의무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등 부대 측의 초동 조치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4.06.12 16:04:08
"히포크라테스가 통곡한다"…서울대병원에 붙은 대자보
노조 측 "교수들이 직접 환자들에 예약 변경 연락하라" 반발
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병원 노동자들이 대자보를 통해 "휴진 결의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노동조합은 병원 곳곳에 '히포크라테스의 통곡'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노조는 이 대자보를 통해 히포크라테스 선서 내용 중 "나는 환자의 이익이라 간주하는 섭생의 법칙을
2024.06.12 11:39:25
'나락'으로 가는 '나락 콘텐츠'…피해자 밟고 가는 '유튜버 돈벌이'
범죄 피해자·지원단체 "출발은 피해자의 일상으로부터 시작돼야"
일부 유튜버들이 피해자의 반대에도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유사 범죄 피해자와 지원단체가 "피해자의 존엄을 해치는 신상 공개는 어떠한 이유로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피해자의 의사를 묵살한 유튜버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양육비를 주지 않은 '나쁜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해 온 구본창
박상혁 기자
2024.06.12 08:08:46
필수 돌봄 노동자라더니, 이제는 쓰레기처럼 내다버리는 서울시
[서사원 폐지 조례, 안 된다] 돌봄마저 이윤 경쟁? 이젠 안 된다
저는 2019년 10월 10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에 입사하였고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시기 헌신하며 서울의 중증장애인들에게 공공돌봄을 제공하던 돌봄노동자입니다. 정년이 아직 24년이나 남았고, 저의 돌봄노동이 절실한 이용자들이 줄을 서있지만, 5년도 채 못 채우고 서사원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심히 분개한 것은 설립초기 체계와 인력이 부
오대희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지부장
2024.06.12 06:15:11
퇴직금 달라하니 실수한거 다 청구한다고 협박한 '못난' 사장
[전수경의 MZ 여성 그리고 빈곤] 폭력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디
성화고 3학년 2학기, 디는 선생님이 가라고 정해준 작은 무역회사에 사무직으로 들어가 실습을 시작했다. 사무 보조라고 해도 외국어도 잘 모르고 무역에 대한 기초 지식도 배운 적이 없는데, '저희 학생 면접 봐서 괜찮으면 일하게 해 달라'고 선생님이 먼저 회사에 전화한 것을 알고 있었다. 디는 선생님께 못할 것 같다고 말하지 못했다. 첫 출근하던 날부터 눈물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2024.06.12 06:14:59
법은 왜 작은 사업장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가
[배제와 차별을 넘어, 작은 사업장 노동자의 권리찾기]②
작은 사업장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어째서 법은 작은 사업장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는 걸까요? 작은 사업장은 정말 지불능력이 없는 걸까요? 작은 사업장 노동자의 권리찾기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작은 사업장을 둘러싼 숱한 의문과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 해답을 '반월시화공단노동조합 월담' 연속기고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찾아보려고
조영신 월담 운영위원, 법무법인 원곡 변호사
2024.06.12 06: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