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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노무현과 함께 '노동 정책' 여정에 접어들어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통일민주당 노동정책연구소가 출범하기까지
'불로 짓는 농사' 염농(焰農). 정확하게는 불로 짓는 '그릇 농사'라는 의미다. 현장 활동가로, 노동잡지 편집장으로, 서울·경기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노동의 세계에 근 30년을 몸담았던 신금호 선생이 은퇴 후 도예가의 길을 걸으며 사용하는 아호다. 1944년 생인 신 선생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 엘리트의 영예를 좇지 않고 '조국 근대화'가 빚어낸 불의에
신금호 전 서울지방노동위원장
2023.10.23 01:01:13
BTS 알리려 가사 번역하면 쓸데없는 짓? '그들'은 모른다
[케이팝 다이어리] 선물 경제를 통해 작동하는 팬 실천
가수 이승윤의 팬들이 이승윤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 <듣보인간의 생존신고>(감독 권하정, 김아현)가 지난 9월 개봉해 현재까지 약 1만5000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뮤직비디오의 감독이기도 한 권하정은, 영화과를 졸업한 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이승윤의 노래를 듣고 "뭔가 한번
이지행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
2023.10.22 05:02:10
1949년생 작가의 젠더 상상력이 낡게 느껴지지 않는 건 비극이다
[프레시안 books] 스즈키 이즈미 소설집 및 에세이 <여자와 여자의 세상-스즈키 이즈미 프리미엄 컬렉션>
1949년에 태어나 1986년에 생을 마감한 작가의 젠더에 관한 상상력과 고찰이 낡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비극이다. 일본 페미니즘 SF의 선구자로 불리는 스즈키 이즈미의 단편 소설과 에세이를 모은 <여자와 여자의 세상-스즈키 이즈미 프리미엄 컬렉션>(스즈키 이즈미 지음·최혜수 옮김·문학과지성사·436쪽) 속엔 다소 불안정하고 냉소적이
김효진 기자
2023.10.21 05:04:00
"많이 먹어…", 고맙고 아름다웠던 장일순 선생님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장일순 선생님과 '한살림' 협동운동 창시자들
2023.10.20 05:01:12
최민자 수필선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출간
[프레시안 books] 최민자 수필선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연암서가
수필가 최민자의 신작 수필집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앞서 나온 일곱 권의 수필집에서 엄선한 작품들과 새로 쓴 작품들을 추가했다.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122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금아 피천득 선생은 "최민자의 글에는 인생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
박세열 기자
2023.10.19 16:38:15
정처 없던 시절, 꿋꿋한 아내와 해맑은 아이들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가난한 노동잡지 편집장 시절
2023.10.18 05:07:41
평양에서 에너지 전환은 가능할까?
[초록發光] 전환을 막는 평양의 화석연료 의존
지난 4월에 쓴 칼럼에서 "평양 대동강맥주, 그냥 마셔도 될까? (☞)"를 질문하면서 북한 도시의 수질에 관해 이야기했었다. 이번 글은 "평양에서 에너지 전환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남일 같지 않은' 평양의 화석연료 의존성에 대하여 탐색해본다. 북한매체에는 그림 1처럼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어 쾌적한 환경을 갖춘 평양의 풍광을 보여주는 사
황진태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2023.10.17 14:09:56
리영희, 개인이 곧 역사인 삶
[다시! 리영희] 스승 없는 세상, 그이가 그립다
2007년 어느 봄날 리영희 선생이 "이제 더는 집필이나 독서가 불가능하니 책들은 인근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인데,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개인 자료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기증하고 싶으니 가지고 가라"고 내게 연락하셨다. 상고이유서나 사면장, 복권통지서 등 민주화운동 과정에 선생이 투옥되며 만들어진 자료와 그가 교류했던 외국기관이나 개인과의 서신이 대부분이었
어수갑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수석연구원
2023.10.17 11:56:29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뒤 7년 몸담은 노조에서 쫓겨나다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다시 시대의 미아가 되어
2023.10.16 00:14:58
왜 스테이크는 꼭 나물보다 비싸야 할까?
[프레시안 books] 변혜정·안백린 <불편한 레스토랑>
대부분의 끼니를 집 밖에서 해결하던 독신 시절, 늘 전전하던 곳은 순대국집과 뼈해장국집 등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 '순메밀 100%'를 지향하는 막국수집이 생겼다. 구수한 메밀향과 슴슴한 양념 맛에 반해버렸다. 지인들에게 '초(超)동네급 맛집'이라며 자랑했지만 이 가게는 채 몇 달도 되지 않아 망했다. 그 자리에는 또 그저 그런 순대국밥집이 하나
곽재훈 기자
2023.10.14 10:5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