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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가입기간 늘리면 제법 쏠쏠해지는데…
[프레시안books] <불편한 연금책> 놀랍도록 허술한 연금 제도 고쳐쓰기
매달 명세서에는 공제 기록이 따박따박 찍혀 있고, 손에 쥐어볼 날은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이대로 가면 고갈된단다. 낸 돈 보다 적게 돌려받을 거란 흉흉한 소문도 들린다. 나라가 나를 '호갱'으로 보나? 난 열심히 일해 부모세대 봉양하고 얇은 지갑 털어 자식세대 공부시키는데, 노년층은 턱없이 적은 수령액이 불만이고 계산 빠른 젊은 세대는 이런 계약은 불공정
임경구 기자
2023.12.02 09:59:16
"우리가 알박기를 한 걸까요?"
[기고] 공간 플랫폼 스페이스닷 강릉이 만들어 가는 포남동 이야기
자연과 공동체를 품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계획 연구자와 영화 프로듀서 부부의 새로운 도전 경포 남쪽에 있다고 하여 포남동, 혹은 남쪽을 바라보는 마을을 뜻하는 '보래미'가 한자화하여 현재 강릉의 포남동이 되었다고도 전해지는 곳. 쇠퇴해가는 강릉의 구도심으로 인구 2만 명이 넘지 않으며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에 해당된다. 무심하게 보면 흔한 시가지 골목이다.
김중배 소셜코리아 책임편집위원
2023.12.02 08:55:25
<어른 김장하> 무료 상영회 개최
경남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평생 지역 문화예술인과 소외계층에 후원 활동을 해온 김장하 선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무료 상영회가 열린다.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가 주최하고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상영회는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마련된다. &
프레시안 알림
2023.12.02 05:03:34
혐오와 차별의 독백을 넘어 공생을 촉진하는 '대화로서의 영화'
[프레시안 books] <대화로서의 영화>(희망읽기 펴냄)
책 <대화로서의 영화>(희망읽기 펴냄)는 영화의 존재 이유를 두고 대화하기 내지는 대중과 작가의 쌍방향 대화를 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의 미메시스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미하일 바흐친의 대화이론을 경유해 이야기 장치로서 뇌의 구조로 나아간다. 이는 마크 한센의 감응에서 에피쿠로스의 원자론으로 이어지고 맑스의 유물론에서 데이비
허환주 기자
2023.11.29 14:10:31
리영희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유토피아
[다시! 리영희] 천박한 자본주의, 고급진 유토피아
2008년 리영희샘이 추석을 맞아 안부 전화라며 내게 전화를 주셨다. 2000년대 초반부터 나는 마당발 한의사 선배 이유명호가 이끄는 대로 한겨레 논설위원 김선주, 유시춘, 조선희, 서명숙, 김미경 등 여성들과 어울리고는 했다. 호주제폐지운동을 가열차게 하고 있던 터라 '십자매'라 칭하기도 했던 이 모임은 내게 큰 힘이 되었다. 덕분에 리영희샘 부부와 수다
고은광순 (사)평화어머니회 대표이사
2023.11.28 14:44:01
韓·日 이상 저온 지속…"내일 출근길에는 비 또는 눈"
도쿄 도심 기온 한겨울 수준으로 떨어져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이른 겨울이 다가오는 등 이상 기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한국의 전국 출근길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일본의 기상예보 사이트 텐키(tenki.jp)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홋카이도 시무캇푸 무라(北海道占冠村)와 데시카가조 가와유(弟子屈町川湯)의 기온이 영하 13.1℃까지 내려가 올해 최저 기온 기록이
이대희 기자
2023.11.26 12:56:18
'암컷' 논란 억울하다는 최강욱, 어딘가 익숙한 '남성정치'
[프레시안books] 최강욱과 '유해한 남성성', 로라 베이츠 <인셀 테러>
'암컷' 발언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며 '그럴 의도가 아니'라는 식의 변명을 내세우더니, 당의 징계가 확정된 직후에는 본인을 향한 일각의 비판을 두고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
한예섭 기자
2023.11.26 11:31:04
가속주의자 매뉴얼을 읽는 요령
[프레시안 books] <#가속하라>
<#가속하라>는 '가속주의자 독본'이라는 부제가 알려주듯 가속주의자들의 일종의 매뉴얼로, 관련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가속주의는 원래 하나로 정리된 사상적 흐름이나 일관된 정치적 입장이라기보다는 자본주의와 기술의 발전에 대해 비판이 아니라 오히려 가속을 통해서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한 일련의 사상과 실천적 움직임을 통칭한다. 편집자인
이승현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
2023.11.25 15:42:50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1년간 마트 대신 이곳에 갔더니...
[프레시안 books]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의 기록 <야생의 식탁>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봉쇄를 겪으며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지구 파괴 행각을 돌아보게 되길 바랐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을 맞아 염가 쇼핑에 탐닉하는 수많은 소비자를 보니 좌절감이 든다. 이 세상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 자연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이야말로 인간과 지구의 단절을 치유할 방법이라고 직감한다. 하지만 그게 가능한 일인지, 정말로
전홍기혜 기자
2023.11.25 06:14:09
전근대적 제작시스팀? 오너리스크? 다시 짚어보는 SM 경영권 분쟁
[케이팝 다이어리] 전문경영인만 앉히면 문제는 사라지나?
한국사회는 너무 빨리 변한다. 어지간한 이슈는 일주일 이상 이어지지 못한다. 항상 새로운 이슈가 나타나 이전 뉴스를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언제 그 이슈에 주목했냐는 듯 새로운 화제를 좇아간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파헤치거나 짚어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문제가 적지 않다. 올해 케이팝 이슈 중 SM의 경영권 분쟁만큼 큰 이슈가 있었을까. 이 이슈가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2023.11.19 05: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