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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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강제수용 시설 '선감학원' 피해자 추정 유해 발굴
2기 진실화해위, 암매장 추정지 발굴 하루 만에 치아·단추 발견
4000명이 넘는 아동을 강제로 수용했던 '선감학원'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와 유품이 발굴됐다. 피해자 유해 매장 추정지 시굴을 시작한 지 하루 만이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2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의 유해 매장지에서 20개 이상의 치아와 단추 4개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이상현 기자
염전·농지 태양광으로 덮이는데…대도시 재생에너지 자립률은 1%
"소비처에서 생산을…도시 유휴부지 입지 발굴 추진해야"
지난 5년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인해 사라진 농지와 염전 면적이 2만 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막대한 규모의 농어업 현장이 태양광 발전시설로 대체되는 한편, 에너지 다소비 지역인 수도권 등 대도시의 재생에너지 자립률은 1%에도 못 미치는 지역이 많아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지적된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춘식 의원(국민의
'농촌 인력 확보' 이주노동자 늘어나지만 노동환경은 제자리
무허가 비닐하우스 '숙소'라며 돈 뜯어가는 사례 등 발견
2020년 12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속헹 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닐하우스가 숙소였다. 농촌의 열악한 이주노동자 노동 현실이 알려졌으나 2년이 지난 지금도 노동 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27일 나왔다. 비닐하우스,폐가 등 무허가 건축물을 숙소로 제공하거나 임금체불 등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대책 마련 없이 '농
3만5000명이 모였다…"기후정의 실현해야"
9월 기후정의행동 주최 '924 기후정의행진' 400여 개 단체, 3만5000명 참여
24일 서울 시청역,숭례문 인근에 3만5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기후정의행진'을 진행했다. 환경단체 뿐만 아니라 농민,노동자, 장애인 등 400여 개가 넘는 단체가 행진에 참여했다. 2019년 기후위기비상행동이 진행한 기후행동에 약 5000여 명이 참여한 것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후행동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환경단체를 비롯한 340
'일회용컵 보증금제' 결국 축소 시행…환경단체는 반발
환경부 23일 일회용컵 보증금제 추진 방안 발표…전국 아닌 제주,세종에서만 시행
지난 6월 시행하기로 했으나 12월로 유예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결국 대폭 축소된 채로 시행된다. 적용 대상 지역이 제주, 세종으로 축소되고 시행 초기에는 같은 브랜드에서만 컵을 반납할 수 있다. 전면 시행에서 사실상 시범 사업으로 축소된 것이다. 환경단체는 "국민과 약속한 정책의 신뢰를 훼손하는 퇴행"이라고 반발했다. 환경부는 23일 "일회용컵 보증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외치며 등교 거부한 청소년들
청소년기후행동 23일 글로벌 기후파업 진행…"NDC 목표 70%까지 상향해야"
"꿈을 꾸기 전에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지구가 사라질까 봐 걱정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지우(가명, 18) 씨는 23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대신 '앞으로의 5년 기후대응 골든타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용산역 앞 광장에 나왔다. 기후위기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등교를 거부하는 기후파업에 참가했다. 스웨덴 환경활동가 그레타
"원전은 친환경" 공식화한 윤석열 정부..."원전건설 지원제도일뿐"
환경부 원전 포함한 녹색분류체계 발표…"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건설 시점 없어"
정부가 20일 원자력 발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했다. 원전을 '친환경' 사업으로 분류함으로써 신규원전 건설 및 원전 수출에 금융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 확보 시점이 제시되지 않았고, 사고저항성핵연료(ATF) 적용 시기 또한 유럽연합(EU) 녹색분류체계 시기보다 늦다. "국
"모두가 생존할 것이냐, 기업만 생존할 것이냐? 침묵을 깰 때"
[인터뷰] 9월 기후정의행동 한재각 공동집행위원장
9월 24일 2만~5만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에 모여 행진한다. 이들의 요구는 '도발적'이다. 기존 자본주의 체제의 전환을 요구한다. 성장 체제를 끝내고 탈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과 자본, 정치인들을 "저만치 구석으로 밀어내자"라고 말하며 거리를 걷는다.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키워드는 '기후정의'다. 매년 9월이면 세계 각지에서 기후행동
국회입법조사처 "지역정당 창당 막는 정당법 개정해야"
국회입법조사처 '지역 정당의 허용 필요성과 입법 과제'…정당법 개정 필요성 제시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지역정당 창당이 가능하도록 정당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보고서가 나왔다. 입법조사처는 15일 발표한 '지역 정당의 허용 필요성과 입법 과제'에서 지방선거에서의 "지역 현안의 부재와 낮은 투표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정당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지방선거는 대통령·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삼성도 RE100 가입 선언했는데…尹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때려잡기'?
尹 정부는 재생에너지 정책 역행 중
삼성전자가 2050년까지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신환경 경영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소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RE100 가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