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1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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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김해 신공항이 최선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관문공항
국가균형발전을 국책 어젠다로 채택했던 노무현 정권(2003~2008) 하반기에 기존의 지자체 단위로 추진되었던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광역경제권 설정과 함께 광역경제권의 핵심 인프라로 제2관문공항(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당시 건설교통부는 2007년 11월 '제2 관문공항(남부권 신공항) 건설여건 검토 연구'
이철우 경북대학교 교수
생활 밀착형 SOC, 지속 가능하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생활 SOC 사업, 성공을 위한 조건
생활밀착형 인프라와 시설 복합화 요구 최근 정부는 부처합동으로 '생활 SOC 3개년계획(2020~2022)'을 발표한 바 있다. 생활 SOC 확충에 3년 동안 30조 원, 지방비까지 포함할 경우 48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생활 SOC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의미하며,
이병민 건국대학교 교수
지역 균형발전, 공공기관 분산이 능사 아냐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국가혁신클러스터, 혁신·포용 담긴 제3의 공간 창출
5일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산업성장 뉴딜 : 국가혁신클러스터의 혁신성과 포용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필자는 이 심포지엄의 주관 기관 중 하나인 한국경제지리학회를 대표하여 주제 발표 분과에서 좌장을 맡았고, 종합토론에 참석했다.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들과 논의들을 이 칼럼에 모두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정성훈 강원대학교 교수, 한국경제지리학회장
위기의 산업도시, 재도약하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경제의 '회복력'이 필요하다
1929년 세계대공황 사태에 비견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소위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즉,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5% 미만의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저소득, 저수익률, 고위험의 경제 환경이 보편화되고 있다. 2011년까지 5%
전지혜 경북대 지리학과 연구원
지역 발전을 위해 우리가 택해야 할 카드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산업육성과 지역혁신체제
대한민국은 신속한 경제성장과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국가주도의 경제성장발전 모델을 채택하였다. 소위, 개발주의모델(developmetalism)이라 불리는 성장방식을 통해 우리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룩한 나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세계는 이와 같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한강의 기적'이라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런 '기적' 같은 성취
전봉경 인천연구원 초빙연구원
내가 오늘 입은 옷, 어디서 만들어질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세계화와 생산 네트워크, 그 이면
Made in XXX, 왜 중요할까? 옷에 붙어있는 라벨을 확인해보면 정말 다양한 국가들과 만나게 된다. 과거에는 한국 등지에서 생산된 Made in Korea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Made in China, 그리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등에서 생산된 의류제품도 많이 수입되고 있다. 이는 흔히 SPA(Specialty
김수정 전남대학교 지리교육과 연구원
지역 불균형 발전은 국가 존립을 배반하는 것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우리나라 지역격차 추이와 지역 균형 과제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서 "경부축과 강호축(호남-충청-강원)이 동반 발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지역 격차인 수도권/비수도권 격차보다 더 오래된 지역 격차인 동서 간 지역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과제를 제시한 것이다. 국가 전체의 성장, 발전도 시급한 마당에 웬 지역 간 균형 발전이냐 하는 힐난
서민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우리의 커피는 공정합니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커피산업의 지속가능성
커피산업의 공간적 분포와 커피 위기 우리나라는 자연적으로 원두를 한 알도 생산할 수 없는 나라지만,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모습이 됐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 규모는 처음 10조 원 규모를 돌파하였다. 2007년 우리나라 커피 시장이 약 3조 원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빠르게 시장이 성장한 것이다. 커피는 우리나
지호철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살기'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대학 평가, 우수한 학생과 뛰어난 연구만이 전부인가
지역에 존재하는 대학 학생과 교수, 그리고 교직원에 이르기까지 교육과 연구를 위해 모여 있는 수많은 구성원들로 인해 대학은 존재 그 자체로 지역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2018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은 430개에 달하며, 학부에서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총 337만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제적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원과
이종호 경상대학교 교수
"도시에서 웬 농업? 그 비싼 땅에 무를 심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도시농업과 우리가 알았던 경제관념
오는 5월 23일부터 나흘 간 내가 살며 일하는 청주에서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도시농업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2012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대구(2·3회), 순천(4회), 광주(5회), 시흥(6회), 화성(7회) 등에서 개최된 박람회는 도시농업의 대중화와
이재열 충북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