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1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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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바이오 산업 특화할 수 있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강원도 바이오산업 성장 궤적을 통해 본 전략산업의 길
강원도 바이오산업, 20년의 성과 강원도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춘천시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춘천시는 환경 친화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지가 높았다. 그래서 춘천시는 생물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 생물 산업 관련 학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관학 협동 '
김경환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선임연구원
접경지역, 불리한 환경에 놓인 낙후지역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접경지역의 새로운 특수상황 인식하기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명시된 접경지역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따라 설치된 비무장지대 또는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잇닿아 있는 시‧군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제2조 제7호에 따른 민간인통제선(이하 "민간인통제선"이라 한다) 이남(以南)의 지역 중 민간인통제선과의 거리 및 지리적 여건 등을 기준으로 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장
국가 균형 발전, '세종시 시즌 2'만으론 어려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 찾아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충격요법의 재등장 국가가 지역 간 균형발전에 대하여 의무를 다해야 하는 법률적 근거는 대한민국 헌법 제123조 제2항('국가는 지역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지닌다')에 명시돼 있다. 이에 기초하여 참여정부(노무현 정부)는 국가의 의무 완수를 위해 국가가 직접 지역 간 불균형을 시정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한국판 뉴딜의 그림자를 경계하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공간이 가지는 근본적 특성 고려해야
뉴딜은 대공황 탈출의 법칙을 제시했었다. 최근 글로벌 경제 공간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여줬다.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경제전쟁, 코로나 19사태 등 글로벌 스케일의 파급력을 가진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보호주의 성향의 폐쇄적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고, 상당수의 국가들이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폐쇄하거나 그
최자영 한신대 평화교육센터 선임연구
농촌에서는 농사만 짓는다? 농촌의 진짜 잠재력!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OECD 저밀도 경제(low density economy) 논의와 농촌의 잠재력
산업화 과정에서 농업이 국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대도시 및 주요 국가산업 거점이 성장하는 가운데 농촌은 안정적인 식량 생산의 공간으로 그 역할이 제한되어 왔다.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등 농촌의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추진되었으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농촌의 쇠퇴를 막기엔 한계가 있었다. 일자리 감소-인구 과소화‧
정도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세계 경제의 승자와 패자, 지리적으로 재구성된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탈글로벌화 담론이 던지는 고민
지난 6월 29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우리 경제에의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탈' 글로벌화(deglobalization)를 경제주체의 행태 변화, 디지털경제의 가속화,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4대 경제 환경 변화 방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보호무역주의의 강
이재열 충북대 교수
우리는 중국에게 배울 것이 없는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중국의 성장과 지역발전정책
싸움은 싸움이고 실리는 실리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 비록 내가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그러하다.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과 한한령 이후, 한-중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7년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한국인
이재천 중국과학원 지리·자원연구소 박사과정
e-모빌리티, 지역발전의 새로운 돌파구 될 수 있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새로운 기술, 지역 경제와 만나면
거부할 수 없는 산업지형 변화의 중심, 미래형 자동차 과거 자동차 산업과는 달리 미래형 자동차 영역은 4차 산업혁명의 주된 기술인 인공지능, IT, 센서 및 통신(5G), 인포테인먼트 기술 등이 융합되는 플랫폼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첨단기술의 각축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내연차 기업뿐만 아니라, 전기동력 이동수단을 선보인 테슬라, 자율주행
황인균 강원 테크노파크 첨단산업팀장
지식산업센터, 또 하나의 투기장?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식산업센터 : 관리의 길
왜 지식산업센터인가?: 1990년대 이후 산업입지 변화 지식산업센터의 법률적 정의를 살펴보면,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 13호). 한국산업단지공단(2016)에 의하면, 우리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장, 강원대 교수
코로나 이후 '뉴딜',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려면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국가에서 지역까지 공동학습체제 구축하기
패자 부활전에서 진정한 승자의 길 찾기 코로나 19로 인해서 발발한 3차 세계대전은 인간 대 바이러스 간 치열한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이 전쟁에서 특정한 국가가 승자가 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오로지 확진자의 규모에 따라서 국격이 정해지고 있다. 즉, 이 전쟁은 피해자들(국가들) 간 새로운 경쟁체제를 유발하면서 패권(覇權)이 정해지는 '패자(敗者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장,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