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22시 0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양갑용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연구실장. 중국의 정치 엘리트 및 간부 제도와 중국공산당 집권 내구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교 국제관계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재판정 선 후진타오 최측근…제2의 포청천은?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링지화의 재판을 보는 또 다른 시각
지난 5월 13일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제12기 전국정협 전국위원회 부주석과 중공중앙 통전부장을 역임했던 링지화(令計劃)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 그리고 뇌물 수뢰, 국가 비밀 불법 획득,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톈진시(天津市) 인민검찰원 제1분원에 관련 자료를 이송하여 공식적인 기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식이 개입된 '페라리' 사건, 옥 궁
양갑용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교수
'정치적 야심' 공개 경고한 시진핑의 권력 투쟁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중국 정치와 ‘정치적 야심’
지난 3일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제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中央紀律檢查委員會) 제6차 전체회의(2016년 1월 12일 개회)에서 발언한 12,000여 자에 달하는 장문의 전문을 게재했다. 시진핑은 이 자리에서 '정치적 야심'(政治野心)의 문제를 세 차례나 거론했다. 중국 정치에서 '정치적 야심'은 불온시되고 있고 경계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시진핑의 입을
'포스트 시진핑' 천민얼, 대체 누구길래?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시진핑 이후의 중국 차기 권력은?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名酒) 반열에 올라 있는 마오타이주(毛台酒). 장정 도중 당권과 군권을 한꺼번에 장악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마오쩌둥(毛澤東)을 41년 동안 최고 권력자로 만들어 준 1935년 1월의 중공 중앙정치국 확대회의, 일명 준이(遵義) 회의. 21세기 차세대 먹을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빅 데이터 산업의 중국 최초 국가 종합 시범 지역. 중국
시진핑의 핵심 측근 그룹 '60후'를 주목하라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시진핑의 자기 사람 심기
중국인들은 줄곧 중국처럼 국가 규모가 크고 인구가 많고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정치체제에서는 국가의 통일성과 안정성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중국공산당이 국가와 사회를 압도하는 당-국가 체제를 확립한 것은 필연적인 역사적 선택이며 당연한 귀결이라는 논리를 설파한다. 따라서 시기마다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선택은 흔들리지 않는 중앙의 핵심 권
시진핑은 왜 '자선법'을 만들었나?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양회 '자선법(慈善法)' 통과의 의미는?
중국에서 자선 활동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남의 일에 간섭해봐야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다. 좋은 의도를 가진 행위가 자칫 오해를 야기하거나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궈메이메이(郭美美) 사건이나 길에 넘어진 노인을 부축이던 여대생이 가해자로 몰리는 사례가 이러한 통념을 잘 보여준다. 그래서 여간해서는 남의 일에 신
중국이 던진 다섯 가지 새로운 메시지는?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2016년 중국 양회(兩會) 결산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입법 기구인 전국인대와 자문 기구인 정치협상회의)가 3월 16일 리커창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새로운 5년간의 경제 청사진을 담은 '경제 사회 발전 제13차 5개년 규획'이 통과됐고, 정부공작보고, 중앙과 지방의 2016년도 예산안도 통과됐다. 전국인대 상무위원회 보고, 최고인민법원 보고
마오쩌둥 닮아가는 시진핑, 노림수가 있다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죽은 마오쩌둥이 필요한 시진핑
지난 2월 25일, 중국공산당 중앙 조직부는 '시진핑 총서기의 중요 회시 정신의 학습 및 관철이 당위원회 영도집단 건설을 보강할 것이라는 점에 관한 통지(關於學習貫徹習近平總書記重要批示精神加強黨委(黨組)領導班子建設的通知)'라는 비교적 긴 통지문을 각급 당위원회에 하달했다. 일반적으로 '통지'는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당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종의 암묵적
시진핑, 언론은 이렇게 길들여라?!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중국공산당의 선무공작(宣撫工作)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월 22일자 사설에서 "여론은 사회 발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역량이며 신문 업무는 당의 중요한 업무로서 당 성립 이후 신성한 책무와 영광스런 사명을 짊어져 왔다"고 일갈했다. 이는 지난 2월 19일, 인민일보사(人民日報社), 신화사(新華社), 중앙TV(中央電視台) 등 중앙 주요 매체 세 곳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친
시진핑, 中 '집단 지도 체제' 끝장내나?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핵심'이란 지칭에 담긴 함의
중국 정치 문건에는 '영도핵심(領導核心)'이나 '영도작용(領導作用)'이란 말이 가끔 등장한다. '영도핵심'이란 여러 영도자(지도자) 가운데 중심이나 중추적 역할을 맡은 사람이나 그 행위를 의미하며, '영도작용'이란 여러 역할 가운데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일컫는 말이다. '영도핵심'이란 영도 간부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마오쩌둥(毛澤東),
양갑용 성균관대학교 교수
중국, 은퇴 간부조차 서열 따져…왜?
[양갑용의 중국 정치 속살 읽기] 은퇴 간부에 대한 예우와 서열의 정치
지난 설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의 당과 국가 주요 지도자들은 은퇴한 원로 간부들을 직접 혹은 관련 책임자를 보내 위로 방문했다. 중국에서 중요 명절이나 국가 대사를 앞두고 은퇴한 전직 고위 관료들을 위로 방문하는 것은 이미 중요한 정치일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현직에 있는 고위 당정 지도자들이 은퇴한 지도자들을 찾아 안부를 묻고 주요 현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