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06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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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가 원하는 것은 상지대 폐교인가?"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⑮] 상지대, 미증유 파국 상황에 직면했다
상지대 사태는 사학 비리 전과자가 대학을 어떻게 망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었다. 교육부의 정상화 정책으로 비리 재단을 대학에 불러들인 결과가 대학의 몰락이라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사학비리 전과자 김문기와 김문기에 붙어먹고 사는 하수인들이 어느 정도나 사악하고 얼마나 무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연장이 되어버렸다. 오늘부(4
정대화 상지대학교 교수
상지대 김문기는 뭘 믿고 교육부도 능멸하나?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⑭] 고지가 바로 저기다
오랜 세월을 끌어온 상지대 사태가 서서히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 천년만년 끝없이 지속할 것 같았던 비리 재단의 복귀가 채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자기모순에 의해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대학 민주화가 하나의 사이클을 그리며 전개되는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지금은 하강기와 침체기를 지나 상승기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사이클에 대한 설명은 나중
사학 비리가 만들어낸 대학의 일그러진 현실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⑬] 상지대 : 하나의 교육 기관, 두 개의 대학
△상지대는 분규 중이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 △상지대는 대학 평가에서 D- 등급을 받았다. 복귀한 김문기가 받은 초라한 성적표다. △상지대에는 교육과 연구, 학문이 없어져버렸다. △상지대의 모든 사람들은 우울하다. 아주 심하게 우울하다. 웃지도 않고 웃을 일도 없다. 지금의 상지대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상지대 사태를 표현할 수
누가 학생들을 거리로 내모는가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⑫] 2015년 9월 15일 화요일 상지대 풍경
2015년 9월 15일 화요일의 상지대 풍경.오전 7시를 조금 넘겨 해뜨기 직전의 시간. 학생들 200여 명이 동악관으로 모여들었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의 간부들이다. 어제 전체학생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수업거부를 결의하고 밤늦은 시간에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행방침을 정했는데, 그 결정사항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모인 것이다. 총학생회와
김문기 큰아들, 교육부 국감 '스타'로 떠오르다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⑪] 아직도 설립자 타령하는 상지대 청문회
2015년 9월 10일, 재개발 공사판 같은 너른 벌판에 자리잡은 세종시 정부 청사. 지구가 태양을 돌고돌아 입추가 지난 지 한 달, 처서를 지나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 지 보름이 지난 초가을이지만 아직도 한여름의 따가운 햇살은 사그라들지 않고 위용을 과시했다.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정장으로 말쑥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분위기는 분주한 가운
"교육부, 사학 비리 키우는 든든한 숙주"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⑩] 김문기와 교육부의 합작품
2010년 사분위 정상화를 전후한 시점부터 지난 5년간 교육부가 보여준 태도는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쫓겨난 비리 재단을 옹호하면서 구재단의 복귀를 조장하고 구재단의 횡포를 방치하면서 상지대를 파국으로 몰아간 교육부의 처사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일련의 상황은 상지대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젊은 사업가 김문기가 상지대 임시이사로 파견
'비리 족벌'에게 대학을 헌납한 교육부, 도대체 왜?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⑨] 상지대 사태는 김문기와 교육부의 합작품
2000년대 상지대학교는 교수의 연구 실적이 전국 최상위급을 달리는 대학, 입시 경쟁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대학,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특성화로 주목받는 대학이었다. 비리 재단이 물러난 후 자력으로 정이사 체제를 구축한 후 대학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안해 가는 중이었다. 무엇보다도 활력이 넘치는 대학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발족
아버지와 아들 둘이 총장, 이사장, 이사…이게 대학?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⑧] 사학은 세습의 대상인가
올 3월 교육부는 김문기의 큰아들 김성남을 상지학원 이사로 승인했다. 연초에 이사회가 승인을 요청했지만 보류하다가 상지대 감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버지 김문기의 총장직 해임을 요구하면서 대신 큰아들을 이사로 승인한 것이다. 상지대 구성원들은 부당한 선임에 반대했지만 무심한 교육부는 아버지와 아들을 교환하듯 그냥 승인하고 말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김성남
"내가 책임질 테니 저 교수 끌어내!"
[상지대 민주화 일기 ⑦] 하계 교원 연수의 여덞 가지 장면
옛날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고 할머니가 머리맡에서 해주는 옛날이야기는 더욱 재미있다. 그러나 고집스런 할아버지가 출연하는 이야기는 재미없다. 8월 27일 오전부터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진행된 상지대 하계 교원 연수는 자상한 할머니 대신 자기 옛날이야기만 되풀이하는 고집스런 할아버지가 어거지로 출연한 재미없는 날이었다. 상지대에는 매년 여름방학에 교수